요... 3일간 약간의 소박한 지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오늘 오전에 택배 영업점에 가서 받아와버린(저녁 7시 이후에 온다길래) '뉴쵸콜릿폰'이고,
두번째는 정말... 걱정스럽게 확산되는 신종플루때문에 이번 주 휴교조치된 민성이를 위해 집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마스터 키튼 전 18권 세트'.
세번째는 나날이 부족해지는 하드디스크 용량을 해결하고자 구입한 웨스턴 디지털 1.5TB 그린
SATA 하드디스크입니다.
먼저... 뉴쵸콜릿폰.
전 전자 제품에 아주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어얼리 어답터는 못되어도...
PC, 노트북, 게임기, TV, 프로젝터, 리시버, 앰프, 스피커, 카메라등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또 모르는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휴대폰엔 잼병이에요.
음악은 오디오 또는 MP3로 듣고, 사진은 카메라로 찍고, 인터넷은 노트북이나 PC로 하고... 이러다보니 사실
휴대폰으로 뭘하는게 다 어정쩡해보여서 싫었거든요.
그래서 전 휴대폰은 말 그대로 '전화통화하고 문자만 보내면 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5년이란 시간이 훌러덩 지나왔네요.
케이스입니다. 포스가 있네요.
전 5년동안 휴대폰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정말... 잘 썼죠.
하지만 얼마 전부터 어딜가도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걸...', '바꿔요'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요즘 부쩍 이전 휴대폰이 문자가 잘 안눌러지거나, 배터리가 급속히 방전되곤해서 aipharos님이 알아서
바꿔줬습니다.
뉴쵸콜릿폰으로 바꾼 건 휴대폰에 정통한 지인이 '스마트폰이 곧 제대로 나오므로 좀 참는게 좋은데, 당장 바꿔야
한다면 인터페이스 반응이 좋은 뉴쵸콜릿도 괜찮다'라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외관.
으응? 생각보다 더 예쁘더군요. 아주 길죽~~합니다.
이런 길죽한 디자인이 과연 먹히겠어?라고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먹힌거죠.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건 DMB 안테나입니다. 저걸 돌려서 뺀 후 휴대폰에 꽂는 거에요. 아래 사진에 나옵니다.
메뉴. 세워놓으면 이렇게 나오고...
눕히면 아이콘을 좌르륵 다 볼 수 있습니다.
증정되는 가죽 케이스.
한정판엔 시에나 밀러 가죽 케이스가 딸려 갔더만... 그거 정말 탐나던데 판매는 안하더군요.
가죽 케이스에 끼우려면 이렇게 뒷면을 떼어내야 합니다.
800만 화소 카메라(생각보다 잘 나오네요. 얼굴 인식과 자동 촛점이 생각보다 쓸 만 합니다), 그리고 제공되는
4GB의 MicroSD카드(어댑터도 같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USIM카드.
이 Micro SD카드도 제공하는 등 구성품이 인색하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가죽 케이스에 장착했습니다.
뭐 제가 이 카메라를 쓸 일은 배경화면 바꾸는 일로 쓰는 것 외엔 없겠지만서도...
DMB 안테나를 꽂은 모습입니다. DMB 수신율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USB로 PC와 연결하면 TV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Divx 화일을 별도의 인코딩없이 그냥 Micro SD로 가져와도 무리없지 잘 재생이 됩니다.
시험삼아 [동경소녀]를 넣어봤는데 끓김없이 잘 재생되더군요.
그리고 터치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아이폰 터치 만지는 것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근접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아레나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한 거라더니 맞는 말인가봅니다.
자... 제가 5년간 사용해온 휴대폰입니다.
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지도, 음악을 듣지도, TV를 보지도, 인터넷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5년간 잘 써왔죠.
그래도 바꾸니 기분은 좋네요.
고마왔다. 5년 동안.
길긴 뉴쵸콜릿이 훨씬 길고, 두께는... 비교가 안되고.
그리고 민성군과 함께 보려고 구입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마스터 키튼' 전 18권 세트.
사실 이 만화는 우라사와 나오키가 작화를 한 것이고 카츠시카 호쿠세이가 스토리를 담당한 만화입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 엄청 많으실 거에요.
전 예전에 아주 재밌게 본 만화인데 민성군도 좋아할 것 같아 구입했더니...
오늘 틈틈이 보면서도 8권까지 봤더군요. 글이 무척 많고 생소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편이라 더딜 것
같았는데 그만큼 재미가 있나 봅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는 워낙 유명한게 많습니다.
언뜻 기억나는 것만 해도... '야와라', '해피', '몬스터', '21세기 소년단', '파인애플 아미'등등...
마지막으로...
웨스턴 디지털의 캐비어 1.5TB 그린 SATA 하드디스크입니다.
외장하드디스크를 구입할까...하다가 일단 용량이 우선이라 1.5TB 그린으로 구입했습니다.
전 시게이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_+;; 안좋은 기억도 있고.
이 그린 시리즈는 인터넷등을 할 때는 5,900rpm으로 회전하다가 게임을 하거나 데이터를 교환하거나 할 때는
7,200rpm으로 회전하는 가변rpm 제품입니다.
버퍼도 32MB로 괜찮구요.
가변rpm이라 약간 불안하긴 했는데 평가가 그닥 나쁘지 않아서 구입했습니다.
이로써... 저와 aipharos님의 PC의 하드디스크는 현재 내장만 3TB...에 이르고 있습니다.-_-;;;;;
그외에 빼놓은 하드디스크, 외장하드디스크등을 합하면...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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