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을 가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도 좀 풀 겸 aipharos님이랑 단 둘이 나온건데, 헤이리갔다가 대박 좌절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오게 되었죠.
그런데 늦은 시간(밤 10시)임에도 불구하고 임진각으로 향하는 차들도 있고, 임진각에서 나오는 차들도 꽤 있어서
뭘하나...싶었는데 도착하니 주차장은 완전 만차.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하더군요.
원래 입장료가 있으나 워낙 늦은 시간인지라 그냥 들어갈 수 있더군요.

 

 

 

 

저 언덕너머...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착하니 크라잉 넛은 폐장.ㅎㅎㅎ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건 크라잉 넛의 무대가 끝난 뒤 사람들이 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구요.

 

 

 

 

저흰 빅스테이지 옆쪽의 무대로 왔습니다.
드러머가 멋진 독주를 펼치더니... 주르르 멤버들이.

 

 

 

 

 

아항, 세렝게티군요.

 

 

 

 

 

브라스 록에 싸이키델릭까지 넘나드는 세렝게티의 연주는 사운드가 꽉 찬 것이 아주 알찼습니다.

 

 

 

 

어느 틈에 젊은이들도 다들 모여들구요.
추워서인지 돗자리깔고 이불덮고 열심히 감상하더군요.

 

 

 

 

저희는 세렝게티만 보고 퇴장.
aipharos님이 전혀 대비해오지 않아 추워서 벌벌...ㅎㅎ

 

 

 

 

저희가 나올 때도 늦은 게 아니라는 듯 입장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
바람쐬러 간건데 졸지에 공연도 봤어요.ㅎㅎㅎ
세렝게티는 소문답게 연주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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