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약간 의미가 있는 날이어서 민성군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후 aipharos님과 둘이만
외출했습니다. 미안하네, 민성군.
주린 배부터 불리기 위해...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지난 번 가려고 했던 '디비노'로 향했습니다.
코코로벤또 바로 옆에 있습니다.

 

 

 

5시부터 오픈이라 시간이 조금 남아 뒷골목을 빙빙 돌았습니다.ㅎㅎ

 

 

 

 

월페인팅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비노는 코코로벤또 옆, 엘 쁠라또 2층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디비노는 도산공원쪽에 있던 유명한 이탈리언 '보나 세라'의 쉐프였던 파올로 쉐프가 오픈한 곳입니다.

 

 

 

 

들어갑니다~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칠판에 메뉴가 좌아악~ 아주 괜찮더군요.
그리고 벽에 붉은 색이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5시라 아직 손님은 없었지만 좀 시간이 지나니 줄줄 들어들 오시더군요. 예약도 꽉 찼다고 합니다.

 

 

 

 

저희의 주문은...
일단 전채로 마이크로피아띠(매일 메뉴가 바뀝니다) 2인분 ... 3,000원/1EA (VAT 별도)
파스타는 Spaghetti Alla Puttanesca (뿌따네스카) ... 13,800원 (VAT 별도)
피자는 Diavola DOC ... 19,800원 (VAT 별도)

 

 

 

 

식전빵. 그닥 입에 맞진 않았습니다.

 

 

 

 

 

매일 바뀌는 파올로 쉐프의 전채. 한 그릇에 3,000원.
저희가 부탁한 걸 그대로 해주시네요. 고소한 치즈와 바질등을 가지로 싸서 오븐에 구운 듯 한데 쫀득한 것이
무척 맛있더군요.

 

 

 

 

너무 작아서리...ㅎㅎㅎ 한입요리 그 자체.

 

 

 

 

등장했습니다. 디아볼라 DOC.
신사동 살바토레 쿠오모에서도 DOC 피자가 있었는데... 이 DOC는 와인에서 따온 것으로 등급을 의미한다죠.
그러니까 레벨이 높은 피자라고나 할까.-_-;;;
이 피자엔 메운 살라미, 프로슈토, 모짜렐라와 토마토가 들어간 피자.

 

 

 

 

그런데... 우아... 이 피자 정말 맛있습니다.
도우는 살바토레 쿠오모의 피자가 더 낫다고 봅니다만 전체적인 맛은 이 피자가 더 좋았습니다.
적당히 짭쪼름하고 아주 질좋은 프로슈토와 살라미,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의 쫀득함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저희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파스타 등장.
대박입니다.
일단 눈에 딱 보이듯 양이 아주 맘에 들어요. 기립해서 박수칠 뻔했어요.(-_-;;;;)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블랙 올리브와 그린 올리브, 케이퍼, 엔초비, 바질등이 들어갔는데요.
제가 딱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이 충분히 들어간 짭짤한 파스타.
아... 정말 좋았어요.
둘이 '와~ 빌라 소르티노 안가도 되겠다'라고 떠벌이며 먹었어요.(아... 민망해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하더군요.
음식 먹으면서 담배냄새 나면 돌아버리는 분들은 다소 곤란할 수도...

여기도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아무튼 홍대에 요즘 정말 갈 곳 많아지네요.
피치 키친을 필두로 쉐프룬, 제키친 갤러리, 디비노까지...
그리고 스시진과 스시겐도 여전하구요.
가격도 정말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확실히 문턱이 낮구요.
그저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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