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haros님과 평일 데이트.
점심은 요즘 아주 많이 회자되고 있는 신사동의 이탈리언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로.
화요일로 예약하려 했으나 오전 11시 30분 시간에 예약하려해도 이미 만석이라고 하여 수요일로 변경.
도착했을 때가 11시 40분이 조금 안되었는데 이미 홀은 다 차있었고 우리 테이블 앞뒤로도 곧 다 만석.
완전 만석으로 돌아가더군요.
얼마전엔 빅뱅의 태양 생일도 이곳에서 했다네요.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픈 테라스.
주방은 촬영 허락을 받고 한 컷.
스탭은 거의 죄다 일본 스탭들.
그래서 홀에선 일어와 이태리어가 마구 뒤섞여 들립니다.
아직 저희 테이블 쪽은 한산해...보이시죠? 사실은... 아닙니다. 홀은 이미 만석.
저희 뒤의 여섯 좌석의 테이블은 곧 아주머니들로 점령, 저희 뒤의 테이블 역시 엄청 목소리 큰 여성 두 분에 의하여 점령.
살바토레 쿠오모는 일본에서 성공한 스타쉐프입니다. y's인가? 하는 그룹이 운영하고 우리나라에선 인도음식점
달(dal)을 운영하는 매일유업에서 제휴 론칭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이 고급 요식업에 관심이 많나보군요.
aipharos님과 둘만 데이트하는 건 오랜만이군요.(오랜만인가?? 으... 아니군요)
테이블 세팅.
저희가 주문한 것은
D.O.C 피자... 21,000원 (부가세 별도)
Linguine alla Luciana... 21,000원 (부가세 별도)
입니다.
다만... 아래 나오지만 링귀니 알라 루치아나는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아 컴플레인하니 메니저가 흔쾌히 다른
메뉴로 바꿔줬습니다. 그래서...
Angelina 피자 (베사멜소스, 양배추, 새우, 엔초비, 참치, 오레가노) ... 23,000원
으로 재주문했습니다.
식전빵.
너무 기대마세요... 올리브오일은 좋습니다.
나왔습니다. D.O.C 피자.
DJ DOC와는 아무 관계없습니다.ㅎㅎ
이 피자에 대한 칭찬이 극찬수준이죠.
그래서 시켜봤습니다.
체리 토마토에 바질을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어...? 근데 이거 정말 맛있더군요.
체리 토마토는 올리브오일에 재워 오븐에서 구워낸 것입니다. 바질향과 쫀득한 피자. 화덕으로 잘 구운 도우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이 피자는 종종 생각날 것 같습니다.
문제의... 링귀니 알라 루치아나입니다.
이거 저희 얼마 먹지도 못하고 손들었어요.
메니저에게 비릿한 맛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다른 메뉴로 바꿔주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메니저가 원래 이게 고유의 맛이라면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흔쾌히 바꿔주셔서 오히려 죄송했다는.
이게... 화이트 와인을 전혀 안쓰기 때문에 비릿한 맛이 거슬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aipharos님이 포크를 딱... 내려놓더니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평상시와 정 반대의 경우.ㅎㅎ
그래서 대체된 메뉴가 바로 이 피자... '안젤리나'입니다.
으... 엔쵸비가 있는 줄 알고 시켰는데 엔쵸비가 있는게 아니라 엔쵸비에 재운 양배추...가 들어갑니다.
새우와 참치등도 들어가구요. 이것도 맛납니다.
다만, D.O.C 피자가 만족도가 더 높네요.
그리고 엔쵸비...의 맛은 조금도 느껴지질 않습니다. 정말 무지하게 아쉽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피자 두 판을 둘이 먹으니 배가 터지는 것 같습니다.-_-;;;;
*
2명이라면, 대식가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피자 1판 + Antipasto 가 딱입니다.
파스타는 저희가 하나만 먹어봐서 판단하기 어렵지만... 안땡깁니다.
Antipasto로는 스프와 해산물 샐러드, 그릴 야채등이 있어요.
메뉴는
http://salvatore.cocolog-nifty.com/photos/uncategorized/2009/06/23/new_lunch_menu_a.jpg
http://salvatore.cocolog-nifty.com/photos/uncategorized/2009/06/23/new_lunch_menu_b.jpg
를 참조하세요.
코스도 있습니다.
**
이곳은 무조건 발렛 파킹입니다.
이 주변이 너무 말도 안되게 정신없어서 차가지고 가시는 분들. 무조건 발렛 파킹입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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