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보고 광화문으로 넘어왔습니다.
교보에 가서 민성이가 그토록 원하는... 깃털달린 펜을 사러 왔는데 보이질 않아서 아이쇼핑만 잔뜩 했네요.
제 만년필이 거의 외관이 엉망이 되어 좀 봤더니 어휴... 너무들 비싸셔서리. 그저 LAMY나 구입해야할 듯.
교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먹으러 C스퀘어로 왔습니다.
사실 이날 저녁은 '어딕션 플러스(Addiction Plus)'에서 하기로 예약했는데,
정작 C스퀘어 도착해서 급변경. 루이(LUII)로 들어갔습니다.
저흰 오늘이 세번째 방문.
하지만 어머님은 오늘이 첫번째 방문. (어머님께서 사진 영 안받는다고 올리지 말라고 하셔서 올리지 않습니다)
아무튼 요즘 어머님께서 이태리 음식만 너무 자주 드셔서 중식이 땡기신 듯 합니다.
자... 돈은 없으니 29,000원(VAT별도)짜리 코스인 비즈니스 코스 C를 주문합니다.
이 코스는...
해물냉채
누룽지탕
새우칠리소스
챠소소스 닭고기
꽃빵
식사(기스면 or 자장면)
시미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이로 간 데에는 어머님의 영향이 컸지만 민성군도 좋아라~
테이블 세팅.
확실히 룸에 있으니 조용하니 좋군요.
우린 지쳤어~~
엽차.
첫번째로 해물냉채.
전복, 새우, 해파리냉채등이 꼬들꼬들하고 시원하고 상큼하게.
오늘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듯.
이번엔 누룽지탕.
어머님도 좋아하시고, aipharos님도 좋아하고.
민성군만 그저그런...ㅎㅎ
새우칠리소스.
딱 2개라는게 안습이지만 아무튼 민성이겐 초완소 메뉴.
꽃빵이 나옵니다.
세번째 요리와 함께 먹으라는거죠.
챠소소스의 닭고기입니다.
어래... 지난 번 패밀리 코스에서 깐풍기가 너무 좋았는데, 그만한 포스입니다.
이곳 이런 간장소스 베이스를 너무 잘하는군요.
이걸 저 꽃빵에 얹어 먹으니 아주 살살 녹네요. 어우...
식사로 저만 자장면.
어머님, aipharos님, 민성군은 기스면.
자장면 여기서 처음 먹는데 고소하고 적당히 달달한 것이 아주 좋네요.
그런데 정말 좋은건 기스면.
면의 식감도 너무 좋지만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
닭육수인게 확실한데 채로 내린 것 같아요. 어찌나 담백하고 고소한지... 어우... 정말.
디저트격인 시미로.
역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망고 위에 전분.
역시나 맛있습니다.
양이 아주 적어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절대 적지 않습니다.
뭐... 제겐 좀 적지만요.ㅎㅎㅎ
C스퀘어 자주 오게 되네요. 이거...
잠시 앉아서 민성군은 교보에서 사온 머쉬맬로우와 젤리를 먹습니다.
그리 맛있다는거냐?
암튼 이렇게... 엄청난 인파와 엄청난 교통 체증을 뚫고 간단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Wii 마리오 카트(핸들 포함)을 사들고 집에 왔죠.
아들과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고 말입니다.-_-;;;
*
루이는 5월에 한해 '토,일,월요일' 코스 주문하시는 분들에 한해 20% DC해드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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