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키친에서 잘 먹고 나왔더니 바람은 장난이 아니고...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는 이런 날 나오지 말자고 얘기하면서 상상마당만 들렀습니다.
이 전시가... 2층에서 하는게 아니라 1층 샵 한쪽 구석에서 하는거더군요. 크어..
2층에선 사진전이 있는데 오픈 전이어서 1층만 보고 나왔습니다.
전시는 이게 거의 다...입니다.
전시라고 말하긴 애매합니다만 그래도 뉴욕, 도쿄, 훗카이도, 바르셀로나, 서울의 지하철 노선도를 이용한
저 작품들은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건 하트모양인데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전철 노선도.
작품 외에 포스터로도 이렇게 판매하고 있어요.
음... 구입했어야하는데... 가격도 괜찮고.
상상마당 1층 샵은 생각보다 괜찮은 상품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폐종이로 만든 컵받침 '다시나무'였습니다.
이름도 무척 잘 지은 것 같구요.
항상 느끼지만 정말 사고 싶은 것도 꽤 많은데 가격이 무척 곤란한 경우들이 종종 있어요.ㅎㅎ
이건 정말 하나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열쇠나 핸드폰을 걸어놓기 참 편하게 만든 것.
아무튼 이렇게 대충보고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와중엔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했구요.
바람은 장난이 아니고...
어휴 정말 아주 을씨년스러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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