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 싶었는데 게으름과 노력 부족(같은 말이구나...)으로 아직도 보지 못한 영화들.
이른 바 '놓친 고기'.
그럼 놓친 고기 네 마리.
1. [까뮈 따윈 몰라](2005) directed by 야나기마치 미츠오
일본의 05년도 걸작 중 한 편으로 꼽혔던 영화이고 국내 일부 영화관에서도 상영했던 바 있는데(영화제에서도)
보질 못했다. 사실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중 한 편인데 국내엔 개봉되었음에도 DVD로 나오지 않아서...
참 난감하다. 아래 두 편은 곧 보게 될텐데 이 영화만큼은 일본에서 DVD를 구입하지 않는 한 볼 방법이 없다.
2. [松ヶ根乱射事件/마츠가네 난사사건](2006) directed by 야마시타 노부히로
개인적으로 앞으로 일본 영화를 짊어질 천재 작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의 05년작인 [린다 린다 린다]에 배두나가 출연한 것은 봉준호 감독이 일본의 천재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가 있으니 출연해보라고 해서 나간거란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07년작인 [天然コケッコ?/마을에 부는 산들바람]도 걸작이라고들 한다.
문제는... 이 감독의 06년작인 걸작 [마츠가네 난사사건]을 아직도 못보고 있다는... -_-;;;
그래도 국내 DVD 발매되었기 때문에 주문 완료했으므로 금주 중엔 볼 수 있다는.
아,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도 같이 주문했다.^^
3. [Låt den rätte komma in/렛 미 인](2008) directed by Tomas Alfredson
역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중 한 편.
어둠의 경로로 화일이 돌아다니지만 이거이 DVDscr 버전이라 땡기질 않는다.
얼른... 블루레이로 나와주오.
일부 스틸컷만 보고도 그 아련하고도 가슴을 퍽퍽하게 하는 감성의 이미지들이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는다오.
이건 영화 포스터가 아니라 오리지널 책 표지입니다
4. [Waltz with Bashir/바시르와 왈츠를](2008) directed by Ari Folman
쓰고도 뭐가 빠졌다...했는데 이 영화를 깜빡했다.
자꾸 뭔가 까먹는 것이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나보다. -_-;;;;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한 아리 폴만은 레바논 사태에 참여한 이스라엘 병사를 통해
전쟁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한 역작인 본 작품을 내놓았다.
원래 많이 회자되던 영화라 엄청 보고 싶었는데, 상영관이 너무 한정되어 있어 볼 기회조차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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