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모든 이미지는 직접 캡쳐한 이미지들입니다. 스틸 컷이 아닙니다.
Part 1 : 26 ~ 50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의 베스트 영화를 올립니다.
언제나처럼 이 포스팅은 그닥 반응이 좋지 않은 포스팅인데, 제 자신이 정리하는 의미도 있어서 꼬박꼬박 올립니다.
역시 올해도 2008년에 출시/개봉된 영화만이 아니라 제가 2008년에 본 영화를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2008년 12월 10일 현재까지 제가 본 영화는 165편이며(TV 다큐멘터리등은 모두 제외), 그 중 50편을 뽑았습니다.
작년만큼 좋은 영화를 많이 본 것 같지 않고, 올해는 좀더 본능적인 영화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중에도
재밌는 영화들이 정말 많았죠.
순전히 개인의 주관적인 선정이니 재밌게 보신 영화가 여기에 빠졌다고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제가 못 본 영화도 많아서 그런 영화들은 다 빠졌습니다. 예를들어 [놈놈놈]같은 영화말이죠.
26. [Hallam Foe/할람 포] (2007) directed by David Mackenzie
제이미 벨은 이리도 잘 자랐답니다.
다들 제임스 맥어보이...맥어보이하는데, 전 아무리봐도 차세대 영국 남자 배우의 신성은 제이미 벨인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선 관음과 섹스, 성장통, 붕괴된 가족이 모조리 등장합니다. 게다가 그 수위는 [Igby Goes Down]만큼
갈때까지 갑니다. 도대체 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할 정도로 가죠.
이 영화에선 이 갈등의 요인을 봉합하기보단 극단으로 가도록 방치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양보와 이해가 아닌
철저한 '포기'로 성찰을 하게 됩니다. 전 차라리 이런 영화가 더 솔직하다고 보여집니다. 어설픈 교훈보다는
극단의 끝에서 오히려 포기함으로써 상대를 인정하는. 너무 우울한 방식일까요.
27. [an American Crime/어메리칸 크라임] (2007) directed by Tommy O'Haver
이지메하는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넌 그 아이를 왜 괴롭혔어?'라고.
놀라운 건 아이들이 대부분 왜 괴롭혔는지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그냥 따라한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 아이들은 자신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 자문하고 괴로와하죠.
문제는 그 무의식적 집단 이지메의 끝에는 항상 참담한 비극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이 있지만...
이 영화는 마음의 각오를 하고 보셔야 합니다.
28. [Julia/줄리아] (2008) directed by Erick Zonca
또다른 [Gloria/글로리아]같은 영화.
기본적으로는 틸다 스윈튼이 보여주는 여성의 본능적인 모성애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 영화의 후반부에 보여주는
멕시코의 처참한 광경은,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때 반드시 필요한 도덕률이 붕괴된 자본구조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오작동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반드시 일견할 필요가 있는 영화.
29.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유니버스] (2007) directed by Julie Taymor
자주 이 게시판에 와보신 분은 제가 얼마나 '줄리 테이머' 감독을 좋아하는지 잘 아실텐데요. 브로드웨이의 그
잘나가던 줄리 테이머가 [Titus]와 [Frida]에 이어 내놓은 역작 뮤지컬입니다. 전 뮤지컬 영화라면 전혀 적응이
되질 않아서(특히 Bill Condon) 간신히 지루함을 참고 보곤 하지만, 이 영화는 끝까지 Beatles의 선율들을 들으며
흥겹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에반 레이첼 우드까지나오니!
30. [the Hammer/해머] (2007) directed by Charles Herman-Wurmfeld
폼잡는 인디 성찰물이 아니라 우리 세대의 중년 Loser가 과장없이 자신의 인생에 단 한번 왼손 훅을 날리는 이야기.
살아오는 동안 뭔가 커다란 이슈 한 번 없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다보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흘러온 나와같은 대부분의 분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올 영화.
그리고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의 실상을 자연스럽게 까발리는 대사들.
31. [영화는 영화다] (2008) directed by 장훈
결코 영화가 현실일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두 캐릭터를 메타 영화 방식을 차용해 극명하게 강조한 영화.
엄밀히 말하면 수타(강지환)의 성장영화.
소지섭의 포스가 이제 보통 수준을 넘어섰음을 만방에 선포하는, 또 강지환도 결코 그에 못지 않았음을 역시나
만방에 더블 선포하는 영화. 앞으로 두 배우를 기대해봅니다.
32. [Iron Man/아이언 맨] (2008) directed by Jon Favreau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 영화는 일단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더 위험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Incredible Hulk/인크레더블 헐크]를 더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를 50위 안에 랭크시킨 건... 왜인지
나도 헷갈립니다. [인크레더블 헐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지막 부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하죠.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그럼 헐크와 아이언 맨이 한 판 붙는...건가요?
33. [Smart People/스마트 피플] (2008) directed by Noam Murro
이런 미국 인디영화가 너무 많아 지겹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비뚤어진 캐릭터들. 애정결핍 환자들...
그리고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도 그렇죠.
아슬아슬하게 지탱하던 끈이 끊어져버리거나 그 막막한 긴장감이 유지된 채 허무하게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을
봐야하는 여느 영화들과 달리 이 영화는 훈훈하고 따스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그 공통된 '결핍의 이미지'들. 이 영화는 이 모두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습니다.
34. [Speed Racer/스피드 레이서] (2008) directed by Andy/Larry Wachowski
흥행에 참패했지만 내겐 이 영화가 적잖이 즐거웠습니다.
현실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한 워쇼스키 형제의 골때리는 CG 범벅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Paul S Anderson
감독같은 사람의 비아냥까지(ㅎㅎㅎ 참... 많이 크셨어요. 폴 웨스 앤더슨 감독님/폴 토마스 앤더슨이 아님!)
받았지만, 그는 [Matrix]에서 구현했던 자신의 철학을 이제 레이싱 활극의 무대로 전이하여 확장하고 더욱 그럴싸
하게 꾸민 것 뿐입니다.
저 가짜같은 CG 범벅의 세상에서 캐릭터들은 치열하게 싸우고 부딪히고 사랑하고 갈등하잖아요.
점점더 자신들의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옹으로 발걸음을 일관되게 하는 것 같지 않아요?
35. [キサラギ/키사라기] (2007) directed by Satoh Yuichi
정말 기가막힌 영화.
단 한 번도 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그저 방 안에서 대화로만 진행되는 이 영화는 대화 도중에 던져지는 모든
말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아도 될만큼 기본적인 미스테리물에 걸맞는 충실한 단서들을 관객에게 던져 줍니다.
쓸데없는 맥거핀 한 번 없이 단서들을 퍼즐처럼 맞춰 나가는 쾌감이 아주 만만치 않지요.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나름의 아이돌 문화를, 남들이 우습고 유치하게 여길 아이돌 문화라도 개개인에겐
나름의 의미가 있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기억이 될 수 있다고 이 영화는 강변합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미스테리의 틀을 맞추어가는 영화 구조적 형식미도 아주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 서브컬쳐,
오타쿠 컬쳐에 대한 진정한 애정, 문화적 다원성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전제된 영화에요.
저 다섯 명이 추론으로 내린 결론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건 상관없습니다.
저들이 키사리기 미키라는 아이돌을 사랑했던 시간이 정말 소중한 기억이라는 걸 영화는 줄곧 말합니다.
이러한 영화가 나왔다는게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36. [REC] (2007) directed by Jaume Balagueró, Paco Plaza
이 캡쳐 이미지의 저 발랄한 여성 리포터의 표정은 곧 아비규환의 갇힌 건물 안에서 끔찍하게 일그러집니다.
이 영화가 주는 공포는 대단한 수준입니다. 근래 본 공포 영화 중 이토록 잘 뽑은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경우가
거의 없어요. 카메라의 캠화면에 철저하게 의존하는, 한정되어진 시야에서 다가오는 공포가 극한으로 치닫는 공포 영화.
37. [Reprise/리프라이즈] (2006) directed by Jachim Trier
이건 '방황'이라기보다는 젊은이들이 휩싸여버릴 수 밖에 없는 또다른 강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가지망생인 두 주인공 에릭과 필립의 엇갈리면서도 같이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그 주변부의 친구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곁들여가며 거칠고 순수하며 냉혹하기까지한 젊은이들의 삶에 대한 강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죠.
캐스팅, 시나리오, 사운드트랙, 카메라 그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엔 프랑소와 트뤼포의
누벨바그 사조에서 중요한 영화 중 한 편인 [줄 앤 짐]에 헌정하는 듯한 오마쥬까지 등장합니다.
38. [American Gangster/어메리칸 갱스터] (2007) directed by Ridley Scott
다른 건 다 필요없고 리들리 스콧이 자신의 영화적 문법으로 구현해내는 느와르가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집중하면
러닝타임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을 영화.
39. [Burn After Reading/번 애프터 리딩] (2008) directed by Ethan Coen, Joel Coen
코엔 형제의 최신작입니다.
이 영화에선 코엔 형제가 드라이한 블랙 코미디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 드는데요.
어째 편집이 맥을 자꾸 끊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코엔 형제는 온갖 최첨단 시설과 분석 시스템으로 개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합법적으로'
감시하면서 그 분석을 통한 결과물은 하찮고 같잖기까지한 답답스러운 현실을 까대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그 자체의 거대한 시스템. 하지만 그 시스템의 오류 속에 묻혀 발가는 대로 폭주하는 이 이상하고도
괴이한 나라에 대한 아주 씁쓸한 블랙 코미디.
40. [Persepolis/페르세폴리스] (2007) directed by Vincent Paronnaud, Marjane Satrapi
이 애니메이션은 보는 이에 따라 평가가 극단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서구화된 자유'에 익숙한 한 소녀의 철없는 철부지 반항기로 폄하될 수도 있지만, 문화적 상대성을
어디까지 용인해야하는지에 대해 재고해볼 가치는 충분한 기회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구현하는 작법만큼은 찬사를 받음에 이의가 없습니다.
41. [Into the Wild/인투 더 와일드] (2007) directed by Sean Penn
션 펜이 보통 배우가 아니라는 걸 만방에 다시 한 번 알린 영화.
에밀 허쉬의 장래가 더 기대되는 영화.
탈문명이라는 것이 결국 죽음으로밖에 완성될 수 없는 것인지... 션 펜이 이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다는 증거는,
그가 '탈문명'의 화두인 '거대한 자연'을 애써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거대하고 위대한 자연이 아닌 주인공의 여정에 적극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거든요.
42. [Sommer '04/서머 04] (2006) directed by Stefan Krohmer
이 섹스 장면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보신 분만 아시겠지만, 저 섹스는 다소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 벌어지거든요.
이 영화는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여성 둘의 팽팽한 경계 심리가 주요 스토리처럼 보이지만, 까놓고 보면 사실
아슬아슬한 가족 관계가 '모럴'이라는 도덕율에서 일탈하여 붕괴하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가만보면 여주인공의 겉잡을 수 없는 성적 욕망은 그 남편과 가족을 풍비박산내지만, 가족제도에 얽메인 그들도
이러한 부담을 벗어던지게 되면 오히려 모두가 자유로울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_-;;;;
43. [Eagle VS Shark/이글 대 샤크] (2007) directed by Taika Cohen
사실 '너드 캐릭터'와 '루저'를 다룬 뻔한 인디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중반 이후로 넘어갈수록 이 캐릭터들이
살과 피를 보태며 스크린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저 답답한 남자 캐릭터 내면의 울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이들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곱씹어보게 됩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지금 이 세상은 소통하는 방식도 일일이 공부하고 배워야 가능하다는 거.
44. [Michael Clayton/마이클 클레이튼] (2007) directed by Tony Gilroy
영화와는 관련없지만. 미국엔 교도소 주식이 있습니다. 교도소도 워낙 많고 민영화되어있어서 상장까지하고
돈벌이에 열을 올리죠. 교도소 주식이 오를려면 범죄가 많아져야 합니다. -_-;;; 시장경제의 자율이라는 미명 하에
이런 더러운 자본 증식을 인정하는게 바로 미국입니다.
마이클 클레이튼은 그 더럽고 구차한 미국 자본주의의 쓰레기를 주워먹는 하이에나의 처지죠.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도 갖다버린 중심들의 압박에 그는 결국 자신이 가장 할 줄 아는 '조작'과 '은폐'로 대항합니다.
보다보면 '딱 이게 미국 자본주의인거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45. [Transsiberian/트랜스사이베리언] (2008) directed by Brad Anderson
50위 안에 랭크시킬까말까 무척 고민했습니다. 영화적으론 성긴 부분이 의외로 많거든요.
하지만 에밀리 몰티머가 연기한 정말 아슬아슬한 캐릭터의 심정은 묘하게 매력이 있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요.
우디 해럴슨의 캐릭터가 생각보다 불분명해서 다소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46. [Cassandra’s Dream/카산드라 드림] (2007) directed by Woody Allen
우디 앨런은 확실히 변했습니다. 코엔 형제,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최근래 자신의 작품들의 이야기 방법을 바꾼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 영화는 [Matchpoint/매치포인트]만큼 드라이하지만, 그만큼 마지막 가해자의 원죄를 절절하게
느끼게 되진 않습니다. 카산드라 드림에서 처음과 끝을 맺는 이 이야기는 수평적 준거집단에서 자꾸만 수직적
일탈과 상승을 시도하려는 평범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권력과 재력에 빌붙고 그들의 하수인이 되어
트리거를 당기는 일 뿐이라니... 참 씁쓸할 뿐입니다.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집어 삼키고 그 부작용으로 퍼지는 구토가 전세계에 만연한 지금. 오히려 이런 세상의
서민들을 신랄하게 들이대는 이가 바로 우디 앨런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47. [M/엠] (2007) directed by 이명세
이명세 감독의 영화는 이제 관객과 평론가들의 탁상공론에서 훨훨 벗어나 자유로와지려나봅니다.
도무지 감정이입이 안되는 이야기. 하지만 시선이 내 심장과 두뇌를 벗어나 마음대로 스크린을 좇게 되고 빛과
어둠으로 만들어낸 미장센 자체와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 영화는 기존의 그림책에서 무성영화의 환성으로
변태하게 됩니다. 그 경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두뇌의 인식이 다다르면 이 영화를 '웃기는 영화'라고 치부할 수가 없네요.
48. [Los Cronocrímenes/타임크라임] (2007) directed by Nacho Vigalondo
그저 흔한 SF 소재의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아름다운 여성을 좇아 잠시 일탈한 시선이 겉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 영화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인쉬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굳이 대입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과학적인
영화가 애당초 아니며, 이 수많은 시간의 copies들 사이에 무엇이 진짜인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카피의 시동소리가 멀어져갈 때 이게 정말 끝인지에 대해서도 암울해지죠.
시간과 존재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반복되는 운명적 인과율을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무모함과 나약함을 철저히 드러납니다.
생각보다 아주 재밌게 본 영화.
49. [Red/레드] (2008) directed by Trygve Allister Diesen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인데 이 영화는 막장까지 내달린다.
자신의 개를 죽인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에이버리(브라이언 콕스)의 요구에 치기와 가진 자의 교만함으로 이를
덮어버리고 일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결국 양쪽 중 누군가는 피를 봐야 끝이 날 상황까지 내달아버리는데, 부조리한
재력과 권력에 대해 자신의 권익을 찾으려고 할 때 아무 도움조차 되지 않는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50. [El Orfanato/오퍼니지] (2007) directed by Juan Antonio Bayona
쓸쓸한 이야기. 기에르모 델 토로의 여운이 가득 담겨있는 아프고 쓸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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