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잔치가 있던날 유치원에 다녀와서 인천대공원으로 먼 산책을 다녀왔다.
전날 시장을 다 뒤집고 다니면서 골랐던 한복을 곱게 입고........
(맘에 들었는지 굳이 입고 가겠다고 졸라서리~~ '그래 언제 또 입겠니'싶은 맘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맑을수가 없다.
코끼리열차를 기다리면서 동네에선 할 수 없는 돌던지기에 돌입.
(토끼열차랑 거북이열차가 다닌다. 그런데 왜 코끼리 열차라는 말이 입에 붙었는지 모르겠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가 가을 꽃구경에 빠져 그 향기에 취해 있을 동안 쭉~~~ 돌을 던졌다. 멀리 더 멀리

 

 

 

 


 

아이들을 뻔한 그 길을 늘 거부한다.
조금 올라와 있는 턱을 발견하면 꼭 그 길로(실은 길이 결코 아니지만) 가야만 한다.
놀이터를 찾아 올라간 곳에 작고 작은 새숲이 만들어져 있었다.
엄마는 없다고 우기고 민성인는 아니라고 우기고...
옥신각신 하면서 놀이터를 찾아가는 길
올라가는 계단이 있건만....  말라버린 도랑을 탐색하고 천천히 올라오는 있는중.

 

 

 

 

 

 

 

엉!!!!
있네----
여기도 놀이터가 있었네 나만 몰랐나!

미끄럼틀을 도대체 몇번을 탔더라?
아마도 수십번은 될꺼야 그치---
"민성아 그렇게 재밌니?"

나무가 숨쉬는 소리가 아이의 웃음소리와 함께 들리는 듯 맑고 맑은 날.

 

 

 

 

 

 

얼랄라 또 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
어머니가 찍어주신 꽃밭에 홀로 찍은 사진밖에 없네
작은 동물원에서 걸어 내려 오면서 원두막을 지나치지 못하고 올라가
할머니께 졸라 얻은 돌을 던진다. 마구마구 던진다. 비록 멀리가진 못해도...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책에 나온 맨드라미이야기를 좋아하는 민성이가 이 꽃을 놓칠수야 없지.
또 한번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그 느낌이 포근하고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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