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s Borrowed' - the Streets
힙합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Garage Rap이라고 불리우는 부류는 그래도 많은 관심이 간다.
the Streets의 신보. 역시나... 첫곡부터 좋더라.
'Wild Eyes' - Vivian Girls
멋진 여걸들. Marnie Stern의 신보도 그렇고, Vivian Girls도 그렇고, 이토록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진중하게 자신의 음악을 마주하는 여성 뮤지션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다 좋다. 춤춰도 좋고 뭐해도 좋은데, 자신이 지향하는 바에 그나마
근접하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뮤지션.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the Tears and Music of Love' - Deerhoof Live from Tokyo.
음반만 냈다하면 극찬을 받는 Deerhoof의 2008년 신보 중.
일본여성 보컬리스트가 소속된 샌프랜시스코 출신 그룹으로 노이즈 팝계에선 이미 정점에 올랐다고 봐야한다.
이번 음반의 모든 곡이 역시나 훌륭하며, 항상 느끼지만 이들의 연주는 끊어치는 액센테이션과 스타카토가
브레이크 비트까지 넘실대며 난무하다시피하는데 그 흐름은 너무나 유려하다.
아... 정말 이런 내공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No One Does It Like You' - Department of Eagles (Live!!)
들으면 들을수록 정이 가는 Department of Eagles의 08년 음반 중에서.
'Getting Late' - Luciano
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음악은 바로 이곡. Luciano의 'Getting Late'.
지금 aipharos 홈피의 배경음악으로 나오고 있는 곡.
만약 ESC를 눌러 음악을 소거하셨다면, 여기서 다시 플레이를 눌러 들어보시길...
크게 들으면 그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멜로디에 끝까지 일관된 비트가 반복되는 미니멀의 형식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빨려들어가는 묘한 마력을 지닌 일렉트로니카.
'비눈물' - 뜨거운 감자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신곡.
뜨거운 감자의 핵이라고 할 수 있던 하세가와가 탈퇴하고 2인조 구성으로 낸 음반.
뻔한 뮤비가 아니어서 더 좋고, 음악도 귀에 쏙 들어온다.
뮤비를 보다보면 많은 해외 인디 그룹들의 뮤비가 스쳐가지만,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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