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집에 들어와서 aipharos님, 그리고 민성이와 함께 들었던 음악들.
완전 잡탕...
듣다보니 여러 기억들도 마구 떠오른다.
사실 이건 우리 식구끼리 찾아듣기 편하게 뮤비 뽑아놓는 것인데 여튼...
'Private Eyes' - Hall and Oates
초딩때와 중딩때 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홀 앤 오츠.
이들의 판을 죄다 사모으고 없으면 아버님께 미8군까지 가서라도 사오시게했던...ㅎㅎ
이 곡도 너무 즐겨 듣던 곡이다. 당시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팝송을 무척 좋아하셨는데 내가 상상이상으로
많이 알아서(별명이 워킹 팝송 딕셔너리...였다) 학교끝나면 같이 빵집도 가고 ㅎㅎ 고려당에서 나눠주던
POP PM2(김기덕이 발간하던)같은 걸 같이 받으러 가기도 하고 그랬다. 이우향 선생님! 지금 뭐하실까...
정말 많이 아껴주셨는데.
'Time' - Culture Club
여장남자... 보이 조지때문에 더 유명했던 영국 그룹.
하지만 음악도 주옥같은 곡이 많았다.
중딩때 영어활동 시간에서 이 곡을 뽑아 교생선생님의 총애를 받았던...(이곡과 Journey의 'Open Arms'를...)
지금 생각해보니 작업용 곡이었구나...
'Promises Promises' - Naked Eyes
내가 넘넘 좋아했던 80년대 활약한 영국의 듀오.
난 Wham보다 이들을 몇 만배는 더 좋아했다.
친구들이 이들을 아는 이가 없어 혼자 열받았던...
'(Keep Feeling) Fascination' - Human League
중학교때 가장 사랑했던 그룹 중 하나는 역시 영국의 Human League.
Human League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이 곡.
'Don't You Want Me' - Human League
하지만 Human League를 알린 곡은 이 곡.
중2때 식구들과 여행갔다가 들어오자마자 틀었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 그리고 바로 반해버린 곡.
혹자들은 인간의 감성이 없네 어쩌네 떠들었지만 내겐 엄청난 충격.
'Human' - Human League
전자음악도 이렇게 감성적일 수 있음을 들려준 그들의 곡.
'In the Mouth a Desert' - Pavement
하지만... 내게 80~90년대를 통털어 가장 좋아하는 곡을 하나 뽑아보라면 난 16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이 곡을 꼽는다!!!!!!!!!!!!!!!!!!!
Pavement의 [Slanted & Enchanted]에 수록되었던 명곡!
'Monkey Gone to Heaven' - Pixies
Pavement 만큼 좋아했던 Pixies의 대표적인 곡.
Monkey Gone to Heaven' - Steven Lindsay
Pixies의 이 곡을 Steven Lindsay가 이렇게 또 리메이크.
오리지널이나 리메이크나... 둘 다 예술이다.
'You Made Me Realize' - My Bloody Valentine
할 말 정말 많은 MBV.
이 곡은 20년 전 곡이다. 정말 20년 전 곡으로 들릴까?
정규음반에 수록되지 않아 모르는 분이 더 많던데, 이 곡은 싱글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MBV의 곡 중 하나.
'Soon' - My Bloody Valentine
그들의 최고작이자 마지막 음반인 3집 [Loveless]에 수록된 마지막 곡. 1991년작.
'Mr. Blue Sky' - E.L.O (Electric Light Orchestra)
초딩때 정말 좋아했던 E.L.O의 곡 중 가장 좋아했던 곡.
완소 영화 [Eternal Sunshine/이터널 선샤인]에 수록되어 더 좋았던.
물론 이들의 'Last Train to London', 'Don't Bring Me Down'등도 좋아했다.
이 뒤론... 2000년대 아주 약간.
'Dangerzone' - Clor
이곡은 개인적으로 2000년대의 나의 favorite song으로 반드시 뽑힐 곡.
'Young Folks' - Peter, Bjorn & John
이 곡은... 민성이와 aipharos님이 틀어달라고 하도 말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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