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랜만의 데이트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향해
걸어가는 길에 지난 시청앞 잔디광장
공모전 당선작은 예산때문인지 물거품되고,
보기 좋다는 이명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자문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잔디를 덜렁 깔아놓은 광장.
광장을 쓰고 잔디가 망가지면 그 배상을 서울시에 해야 한다고 한다.
월드컵의 그 함성은 다시 못들것 같다. 시청앞 광장이라는 이름값 못하는 곳이다.
목적도 의미도 없는 그냥 초록이 보기 좋으라고 만든 거 참 한숨나오게 만드는 곳이다.
우리가 자나가던 때에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방이 자동차 소음으로 가득한 곳에서 음악을 들으라니....거 참
예쁜 스위스풍 의상을 입고 요들송 연습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참으로 안쓰러웠다.
허 허 이명박 시장! 보기 힘든 명물은 명물인데....
거 참 언제쯤 그만두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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