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유희왕 카드를 들고 왔다. 유치원 친구들이 준
"엄마, 유한상이랑 정용훈은 유희왕 카드 딥다 많아 좋겠지!"
너무 부러워서 사달라고 졸라대는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카드가 많아서 좋다라고 설명해 주는거였다.
이런것이 엄마들이 맘을 더 자극시키는 법.

어떤 과자를 먹으면 유희왕 카드가 들어있을까?
지금까지는 따조 같은 동그란 것만 있었는데...
손붙잡고 슈퍼에 갔는데 문방구에서 판다고 한다.
한살 어린 동생도 집에 많다며... 에고 에고 나만 몰랐나!

문방구에 갔는데... 이제 살만큼 다 사가고 이제는 다른 카드가 들어왔단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유희왕 카드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 엄한 다른 카드만 사가지고 나왔는데..  며칠이 지나도 민성이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친구들에게서 얻은 유희왕 카드만 낡고 구겨지고 잃어버렸다가 찾기를 반복하면서...

처음부터 민성이에게 갖고 싶냐고 어디가면 살 수 있냐고 물어 봤더라면...
오매물망 세장의 카드만 손에 쥐고 다니진 않을텐데...


 

 

어제는 선생님이 주신 선물 지우개를 가지고 왔다

 "유희왕 지우개"

친구 상인이는 종이를 벗겨버렸다고 집으로 가는 길 내내 배꼽이 빠져라 깔깔대고 웃는다.
 (지우개 쓸때 어찌나 조심하는지...지우개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정도)
그리고 '없어져라 눈' 애교를 부리며 내일은 유치원 가는 날 아니니까
비디오 빌리러 가자면 고개를 왔다갔다 졸라 가보니
유희왕 비디오를 찾는다 애고 애고 가슴이 애린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었어야 했는데...
저렇게 좋아하는데....

결국 빌린것은 민성이가 무지장 좋아하는 햄토리2와 릴로와 스티치.

동네 문방구를 뒤지러 다녀야 겠다.

기필고 찾으리라 유희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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