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10 Songs of the Year #01~#36

AFFiNiTY 2007 Top 110 Songs 다운로드

이곳에 올려진 뮤직 비디오는 가급적 봐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혼자 듣고 보기엔 너무 아까운 멋지고 사랑스러운 뮤비들이 많거든요.
aipharos님 대문에 올려진 뮤비는 Beirut의 뮤비입니다.


예전에도 글을 올린 바 있듯이, 올해는 정말 음반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이런 글을 올려도 되나 고민도 조금 했어요. 물론 이렇게 무조건 유저의 도의적 책임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결코 아니지만, 나름 컬렉터로 살아온 경험에 스스로 부끄러웠던거죠.
올해는 뮤지션들도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가진 자의 여유라고 하겠지만 Radiohead의 신보는
알아서 금액을 적고 다운로드받아가는 형식이었죠.
음악 산업의 수익은 국내의 경우는 철저히 디지털 컨텐츠로서 충당하고 있는 차원이나 그 수익배분 구조,
저작권 구조등이 말도 안되게 비합리적이거나 복잡해서 실질적으로 뮤지션으로 전업하여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게다가 공연 문화도 아직 정말정말 갈 길이 너무 멀구요.
그건 사회적인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국내 음악은 한 곡도 없습니다.-_-;;;
제가 많이 듣지 않아서이기도 하구요.

 

 

 

 

 

 

01 - 'Mistaken for Strangers' - the National

라이브 영상입니다. 라이브도 정말... 드러머 정말... 걍 놀라운 극강내공의 밴드.
아름다운 가사와 진중한 연주. 뭐하나 빠질 게 없는, 정말 음악으로 만나는 감동 그 자체.

 

 

 

 

 

 

02 - 'Unit 371' - Immoor
발랑발랑 인디 일렉트로닉의 완결판. 비록 많이 알려지진 않았고 2006년 발표된 음반이지만 올 한해
내 플레이어에 가장 오래 담기고 가장 열심히 반복된 트랙 중 하나가 바로 'Unit 371'.

 

 

 

 

 

 

 

 

03 - 'All My Friends' - LCD Soundsystem

Panda Bear, the National, Beirut와 함께 올 한해 가장 내 맘을 들었다 놨다했던 LCD Soundsystem의 감동적인 트랙.
우연찮게도 Franz Ferdinand까지 이 곡을 리메이크했는데, 감성 대폭발의 LCD Soundsystem의 곡이
훨씬 더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죠. 원곡은 Velvet Underground 출신의 John Cale의 곡.
Franz Ferdinand가 원곡의 분위기도, 자신들만의 씨니컬한 맛도 살리지 못하고 어정쩡했다면 LCD Soundsystem은 건반을

단조롭게 바꾸고 반복함으로써 텐션을 서서히 끌어올리면서 보컬의 메이크업도 묘하게 혹자를 연상케함으로 시사성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시절의 가사지만 묘하게 동시대의 미국을 은유하는 듯한 분위기가 풍기는 건... 어쩌면
저 뮤직비디오 때문일지도.

 

 

 

 

 

 

04 - 'Wham City' - Dan Deacon
볼티모어 출신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Dan Deacon의 데뷔 역작에 수록된 12분이 넘는 대곡.
이런 대곡이 일렉트로닉의 틀을 쓰고 클럽용이 아닌 버전으로 역동적으로 펼쳐 진다는 사실 자체에 놀랄 뿐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무지개 너머로 소풍나가는 듯한 이 놀라운 흥취는 엄지손가락 둘을 다 들어 올려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05 - 'Un Dernier Verre (Pour La Route)' - Beirut

겨우 정규 음반 두장 째인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보여주는 Beirut.
제3세계 음악, 집시 음악등을 모조리 끌어 들여 즉흥 연주의 기반 위에서 놀랍도록 펼쳐 보이는
그야말로 마술과 같은, 마술을 능가하는 음악.
이번 음반은 놀랍게도 스튜디오 믹싱보다 현장에서 원 테이크 믹스다운으로 끝내버린 이와 같은
라이브 뮤비가 더욱 강력하다는...
그야말로 듣고 보는 이의 심장을 들었다놨다하는 놀라운 깊이.



 

 

 

 

 

 

06 - 'Fake Empire' - the National

the National의 2007년작 탑트랙.
이곡도 주구장창 들었다는...

 

 

 

 


07 - 'Someone Great' - LCD Soundsystem
데뷔 앨범은 그저그렇더만... 어째 이번 음반은 정말 음반 전곡이 완소 그 자체였던 LCD Soundsystem.
Hot Chip보다는 더 확장감이 있으면서 Beta Band의 밋밋한 시니컬한 느낌과 일렉트로닉스의 요소를
쏙 빼먹은 알짜배기.

 

 

 

 



08 - 'the Sun' - Fridge
비트를 가늠하기 힘든 드러밍과 일렉트로닉의 조화가 인상적인 트랙.


 

 

 

 

 

 

09 - 'Nantes' - Beirut

역시 Beirut의 놀라운 트랙. 이들의 공연은 반드시 보고 싶어진다는.
과연 볼 수 있을까요? 천상 해외 나가는 수밖엔 없겠죠? HY군이 이들을 펜타포트록에 부를 리 만무하고
말입니다.

 

 

 


 

 

10 - 'Underside Up' - Immoor
10위안에 두 곡이나 올려놨군요. 흐~
전 올해 정말 이들을 사랑했답니다. 감성적인 인디 일렉트로닉의 정점에 있는 음반.

 

 

 

 

 

 

11 - 'Over the Ice' - the Field

올 한해 일렉트로닉 씬을 빛낸 일등곤신 the Field.
놀랍게도 이 뮤직비디오로 사용된 영상은 캐나다의 천재 감독(천재란 말을 참... 넘 많이 남발하는 듯 하지만)
Guy Meddin(가이 메딘)의 [Tales from the Gimli Hospital]이라는!!!!!!(가이 메딘 포스트 보기)
난 사람들은 난 사람들끼리 통한 다는 건지...
가이 메딘의 2006년작도 추천.

 

 

 

 

 

 

12 - 'Noveau Nova' - Daedelus
나에게만 완소인건지... 처음엔 Daedelus의 곡만 여섯곡이 있었다는... 걸러내느라 힘들었네요.
제가 올렸던 관련 포스트는 이곳!에서 확인해주세요.

 

 

 

 

 

 

 


13 - 'Cold World' - Electric Soft Parade
올 한해 비록 the National, Beirut, Panda Bear만큼은 아니어도 제게 훈훈한 만족을 전해준 이들은 바로
the Electric Soft Parade.
라이브 영상만 봐도 가슴이 짠...해지네요.

 

 

 

 

 

 

14 - 'Ghost Hardware' - Burial
거의 인터뷰도 하지 않고 본명도 밝히지 않는 영국 런던 출신의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
기본적으로는 앰비언트 더브(Ambient Dub) 스타일이지만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하이퍼 뮤지션.
올 한해 일렉트로닉씬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어줬던 장본인.

 

 

 

 

 

 

15 - 'Fake Tits' - Skeletons and the King of All Cities
뉴욕 퀸즈에서 결성된 음악 공동체 Skeletons and the King of All Cities.
70년대의 아방가르드와 노이즈 록, 팝비트를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이들의 음반은 올 한해의 수확 중 하나.
특히 이 곡은 엄청나게 반복해서 많이 들었답니다.


 

 

 

 

 

16 - 'Son of the Son of the Kiss of Death' - the Narrator
Editors나 the Narrator는 음악 성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힘있고 진솔한 음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듯
합니다. the Narrator의 이 탑트랙도 힘있고 꽉 찬 the Narrator의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곡. 

 



 

 

 

 

17 - 'I Have Been Wronged' - Fog
본인 또하나의 완소 뮤지션인 Fog의 신보는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놓치기 싫은 소중한 곡들이었죠.
특히 이 곡을 가장 열심히 들었던 것 같네요.
다음엔 더 멋진 앨범을 들고 찾아와주길 바랍니다.


 

 

 

 

 

18 - 'Border' - Pluramon
아... 드림팝과 일렉트로닉의 꿈같은 만남이죠.
듣다보면 별빛 가득한 하늘을 쳐다보며 유영할 것 같은 느낌의 드림 팝 넘버. 좋아요~

 

 

 

 

 

 

 

19 - 'Sundown' - Daedelus

여기 다시 한 곡 더... Daedelus.

 

 

 

 

 

20 - 'Carny' - Mick Turner
이곡은 Tren Brothers + Mick Turner의 2007년작인 [Blue Trees]에 수록된 곡입니다.
몽환적인 묘한 매력 덕에 자주 들었구요.
아시다시피 Mick Turner는 Dirty Three의 기타리스트죠.  

 

 

 

 

 

 

 

21 - 'Dashboard' - Modest Mouse

역시 저의 완소 밴드 'Modest Mouse'의 2007년작도 그리 크게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하지만 몇몇 트랙만큼은 정말 빛났죠.


 

 

 

 

 

22 - 'Bros' - Panda Bear

진정한 천재들이 득실대는 인디록씬.
Noah Lennox의 솔로 프로젝트인 Panda Bear의 압도적인 걸작.
이런 뮤지션들이 끝도 없이 나오니... 미국 인디씬을 우러러 보게 된다는.
12분이 넘는 곡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Folk, Psyche, Beat Pop, Surf Rock이 모조리 혼재된 혼란과 인간의 본연에 숨어있는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유토피아를 제시하는 면에선 60년대 Folk-Psyche와 궤를 같이 합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삼위일체 그룹이에요.
뮤지션, 음악, 커버아트 모두가 다 환각적이죠... 마약에 풍덩 빠졌다가 살짝 건져넨 느낌.

 


 

 

 

 

 

23 - 'Pale Horse' - Canon Blue
네쉬빌 출신의 Daniel James 라는 뮤지션의 솔로 프로젝트.
뒤늦게 접한 이 뮤지션의 음반은 전곡 모두 진지한 인디 일렉트로닉을 들려 줍니다.
특히 이 곡은 점점 귀에 꽂히더니 나중엔 내내 제 귓가를 맴돌았다는.

 

 

 

 

 

 

 

 

24 - 'Pogo' - Digitalism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렉트로닉 넘버 중 하나가 되어버린 Digitalism의 'Pogo'.
다른 곡들까지 확실히 받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25 - 'Race In' - Battles
Helmet의 드러머였던 John Stanier를 중심으로 한 4인조 그룹인 Battle의 첫 정규 음반.
멤버 모두가 보통 유명한 이들이 아니어서 되려 음악이 밋밋하고 외형중심이 아닐까 했는데 이거 왠걸...
엄청난 송라이팅가 놀라운 연주가 듣는 이를 황홀케하더라는...

 

 

 


 


26 - 'Dreaming' - FreeTEMPO

이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한자와 타케시의 솔로 프로젝트.
우리나라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까지 불러서 EP [Harmony]를 히트시켰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삽입곡
'Sky High'로 또다시 히트, 게다가 이번 신보는 국내 CF에도 등장하는 등 그 인기가 상당합니다.
전형적인 라운지 뮤직이지만 대단히 감성적이어서 제법 매력있습니다.
1집에 비해 아니다!라고 비난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전 좋네요.
단 어쩌다 들으면... ㅎㅎ

 

 

 

 

 


 


27 - 'Heart of Hearts' - !!!

올 한해 거칠 것 없었던 그룹 중 하나 !!!
오버그라운드의 감성과 마이너 레벨의 실험 정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야말로 정말 독특하기 짝이 없는
독창적 음악 집단.

 

 

 

 


28 - 'A Paw In My Face' - the Field
역시 올 한해를 빛낸 the Field의 또다른 트랙. 말이 필요없습니다...

 

 

 

 

 

 


29 - 'Liebe Ist...' - Stephan Bodzin

논리와 수학적 개념으로 추상적 관념을 설명하려는 Stephan Bodzin의 명곡.
이곡은 아마도 미니멀 테크노의 명곡으로 기록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백견이불여일'문'입니다.

 

 

 

 


 


30 - 'Bloodline' - Monkey Swallows the Universe

정말 사랑스러운 트랙에 사랑스러운 뮤비 클립이지요.
이렇게 떳떳한 음악을 들고 음악으로 어필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 건 그야말로 부러움입니다.

 

 

 

 


 


31 - 'D.A.N.C.E' - Justice

국내 모카드사 CF에서 그대로 베끼기까지한 뮤직비디오 클립.
이 뮤비보고 그 CF 다시 보시면 눈 버립니다...
요즘 왜이렇게 하나같이 울 기업들 하는 짓이 다 미울까요. 특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선전들은 아주
욕이 나오네요. 욕이 나와. 헉... 음악야그하다가 이게 무슨...

 

 

 

 

 

 


32 - 'Radau' - God Is An Astronaut

Post-Rock 넘버.
그저 한 번 들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트랙.
듣다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33 - 'Jump Into My Mouth and Breathe in the Stardust' - Black Moth Super Rainbow

열악한 라이브 영상... 그런데... 정말 열라 보고 싶네요.
라이브의 형식이나 음악 모두가 70년대 싸이키 팝의 재조명 그 자체.
이 곡은 정말 질리게도 많이 들었답니다. ㅎㅎ
기저를 관통하는 서정성에 동일한 프레이즈를 반복하는 기타, 그 위로 비행하는 작은 노이즈.
놀라운 트랙.

 

 

 

 


34 - 'Pink Batman' - Dan Deacon
4위에 올려 놨던 'Wham City'의 주인공 Dan Deacon의 또다른 트랙.

 

 

 

 


35 - 'Vida Vida' - Daedelus
헉.. 벌써 세번째 등장이신 Daedelus. 역시 AFFiNiTY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는 뮤지션.


 

 

 

 

36 - 'Woken by a Kiss' - Electric Soft Parade
올 한해 제 마음을 훈훈하게 해줘서 고마와요. the Electric Soft 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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