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난... 하카타분코의 라멘을 뒤로 하고...
제2차 목표인 '고엔'을 향해 출발.
사실 '고엔'을 가기로 한 것은... 15일에 홍대 aA에 왔다가 '요기(Yogi)'에 가서 좌절하고... 돌다가
교자집을 발견했지만 배가 터지게 부른 탓에 들어가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길다...)
제가 만두류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즉석 냉동 만두 이런 것도 넘 좋아해요. ㅎㅎ 질보다 양!)

그래서 그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코저...
하카타분코의 미치도록 만족스러운 라멘에 사리도 추가 안하고 위 저장소에 여유를 남기곤 이렇게 나왔답니다.

일단... 사진 나갑니다.
사장님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정중히 여쭤봤습니다. 흔쾌히 승락하셔서 사람 없는 쪽으로만 찍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하카타분코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오늘 무지하게 더워서... 걷는 건 정말 곤혹스럽더군요.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너무 덥다는 겁니다. 4~5평형 자리 벽걸이형 에어컨 두개로 버티는데... 이거 죽음입니다.
전 너무 당혹스러웠어요. 결국 벽걸이 에어컨이 걸린 곳 바로 아래에서 먹었지만... 그래도 더웠다구요.

 

 

 

 

 

 

음식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알고보니 이곳도 하카타분코의 창립멤버가 시작한 곳이라는군요.(그래서 하카타분코에 교자가 없나? ...라고 생각하려니
그것도 넌센스.ㅎㅎ 게다가 하카타분코는 교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더군요)

 

 

 

 

 

 

오호호호... 마리오 피규어가 있더군요.
전 언제나 궁금했어요. 마리오는 왜 버섯을 좋아할까...
이건 에로틱한 은유거나 아니면... 환각을 의미하는 걸거야... ㅎㅎ

 

 

 

 

 

 

 

피규어가 일렬로 주욱...

 

 

 

 

 

 

 

이렇게... 주욱... 사실은 저희가 앉은 반대편 쪽의 벽을 찍고 싶었는데 그곳엔 손님이 있어서 찍지 않았다는.

 

 

 

 

 

 

 

더위에 지쳐가는 우리 aipharos님, 힘내!!

 

 

 

 

 

 

 

드뎌... 나왔습니다.
전 '교자만두(3,500원)', aipharos님은 '아사히세트(8,000원)'.
좀 덜 구워지는 듯 하다...는 글을 봐왔는데 오늘은 적당하게 구워졌더군요.
아시다시피 교자는 기름을 두르고 굽는 것 뿐이 아니라 물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쪽은 바싹 구워져 바삭한 느낌이 저항감없이 들면서 다른쪽은 마치 통만두같은 느낌...
일본에서 일본 교자가 너무 맛있어 주구장창... 먹었댔거든요. ㅎㅎ

 

 

 

 

 

 

그런데...
몇가지 에러가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교자를 먹어보지 않은 분은 '맛있게' 무리없이 드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일본의 교자 맛에 넘어가보신 분들은 아직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마늘 교자가 아닌데도 마늘 맛이 이상하게 혼자 조화를 못이루고 튄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이건... 또 중요한 건데.
이렇게 더운 날 낮부터 맥주를 시키는 것은 시원하게 갈증을 날려버릴려고...하는 거죠.
그런데 이 미지근한 맥주는... 당췌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냉장고 '약'에 놓고 냉장시킨 듯한 이... 난감한 미지근함. 게다가 실내는 정말이지 너무 더웠거든요.
 (정말 더웠습니다. 그 더위안타는 aipharos님도 너무 더워서 힘들어 했으니... 
  지금 돌아보니 다른 분 블로그에도 비슷한 글이 있더라구요. 이거... 손님 쫓아내는 요인 중 하나에요. 분명히...)

그리고...
물론 바쁘시겠지만 피규어가 있는 쪽에 수북히 쌓인 먼지는 좀 곤란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다른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초기보다 맛도 무척 안정되었다고 하구요. 앞으로도 더 좋은 음식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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