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Me' - Gudrun Gut [I Put a Record On](2007)

 

 

Malaria!의 멤버였고 역시... (Einsturzende Neubauten등도) Monika의 리더격인 Gudrun Gut의
사실상 첫 솔로 음반입니다. Malaria 활동 당시가 80년대니까... 이제 그녀도 나이가 무척 많네요.
그럼에도 변함없이 다양한 collaboration을 통해 창작 활동을 하는 걸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곡은 그녀의 2007년작 [I Put a Record On]에 수록된 탑트랙입니다.
Gotan Project나 Juana Molina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듯.
뮤비... 좋습니다.
적어도 걸핏하면 짝패물+조폭물+한명 죽고+여자 꼭 끼고... 이런 법칙을 갖고 징그럽게...
정말 정말 정말 징그럽게 반복되는 우리 가요 뮤직 비디오를 연상시키진 않죠.
정말 싫습니다... 무조건 죽음으로 서사를 끝맺으려는 거짓 비장미와 우정따위를 얘기하는
저급한 뮤비들...

 

 

 

 

 

 

**
Gudrun은 독일의 작자 미상의 영웅적 서사시...입니다. 구드룬은 여주인공 이름이죠.
Gudrun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여...
전 두가지가 떠오르네요.
하나는 이태리 아방가르드 듀오인 Pierrot Lunaire의 두번째 음반인 [Gudrun]과 카즈오 코마즈의
잔혹물인 [Guts of a Virgin](1986)...(gut이란 단어만으로 이 영화가 생각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