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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정말... 밥이 먹고 싶었다.

와이프가 아반의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포장하러 감.

 

 

망원동의 국밥집 '아반'

그 유명한 오레노 라멘에서 운영하는 국밥집.

 

 

 

 

 

 

꼼꼼하게 포장해주셨다.

국밥이야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제 맛이겠지만,

날씨도 차고 오다가 딥블루레이크 커피에서 원두도 사오느라 시간이 걸렸음에도 그닥 식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포장해서 가져가는 걸 고려해서 담아주시는 듯 해.

 

 

 

 

 

 

아우...

업장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일부러 감사히 많이 담아주신 샐러드도,

국밥과 딱... 어울리는 깍두기와 김치도 하나도 남김없이 정말 기분좋게 싹~ 다 먹었다.

아... 진짜! 잘 먹었어!

 

 

 

1회용 포장 용기들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계속 된다.

우린 1회용 포장 용기가 싫어 포장해서 가져올 수 있는 유리 용기들을 구입한 지 오래지만...

사실상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다.

우리가 준비한 유리 용기를 가져가면 업장의 주방이 패닉이 되는 모습을 몇 번 봤기 때문이지.

업장은 포장해서 가져가더라도 자신들의 음식을 최대한 온전히 보전할 수 있는 포장 방식을 고민하기 마련이고,

주방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포장 용기를 제작하거나 준비한다.

그런데 갑자기 '환경'을 위해서라며 우리가 준비해간 용기를 들이밀면... 주방은 우리가 가져간 용기 하나 때문에 패닉 상태가 되더라.

두 개에 나눠 담을 걸 하나에 담고... 이건 여기 담아야하나 저기 담아야하나...

그런 모습들을 본 후부터 우리가 준비한 유리용기는 더이상 업장에 가져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다.

아니,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듣지 못할거야.

이런 상황을 그 작자들이 이해할 리도 없고,

조리의 기준을 '열을 사용하는'이라고 가이드내리는 한심한 작자들이 도대체 일상의 무엇을 이해하겠는가.

그럼 도대체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걸까.

난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