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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에디션스 Rope Editions

@망원동

 

 

이전 날(11.19) 폐점 시간에 들르는 바람에 구경하지 못했던, 하지만 쇼윈도우에 전시된 Diane Arbus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집만으로도 다시 들러야 할 이유가 충분했던 망원동 Rope Editions에 다시 들렀다

 

 

 

 

이곳은,

 

 

 

 

 

 

 

 

사진집을 좋아하는 내겐 통의동 이라선 만큼이나,

일본의 ShaShaSha 만큼이나 위험한 큐레이션.

물론 보유한 작품집의 종류나 수량은 훨씬 적지만 쥔장의 취향이 뚜렷하게 보이는 충실한 큐레이션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

 

 

 

 

 

 

 

 

 

음악 컬렉션 역시 남다르다.

 

 

 

 

 

 

 

 

 

 

 

 

 

 

 

 

Experimental, Noise Rock, Ambient, Ambient Techno 장르의 음악들이 vinyl, cd, cassette tapes등의 다양한 포맷으로 전시되어있다.

신나서 구경하다가 사진집 두 권 구입.

다이앤 아버스 Diane Arbus의 <a Box of Ten Photographs>와 필립 로르카 디코르시아 Philip Lorca diCorcia 의 사진집을 구입했는데 이 두 권을 만약 알라딘을 통해 구입한다면 적잖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사실 이미 구입한 입장에서 돈 생각하면 솔직히 속이 쓰리기도 하지.

그런데 한 편으론 이곳에 와서 이렇게 책을 펴들지 않았다면 이 사진집들의 가치조차 몰랐을 지 몰라.

Diane Arbus야 워낙 유명하고 잘 알고있던 작가니까 차치하더라도 Philip Lorca diCorcia 의 이 사진집은 아주 오랫동안 몰랐을거야.

그리고 배송비용과 재고확보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닌 국내대형서점, 그리고 걸핏하면 할인을 해대는 아마존 (Philip Lorca diCorcia의 책은 현재 아마존에서 50% 할인 중이며 아시다시피 아마존의 간접한국진출로 인해 $99만 넘으면 무료 배송이다) 같은 공룡을 오프라인 서점들이 무슨 수로 경쟁할 수 있을까.

정가에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는 것만 아니라면(그 기준, 참 모호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정보를 취득하고 경험을 획득하는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