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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까지 왕복 140km 거리가 너무너무너무 부담되어,

어떻게든 빨리 서울에 작은 쇼룸을 내자...하는 마음으로 회사에 '인테리어도 필요없다'며 일단 내고보자!는 마음으로 오픈한 망원동 쇼룸.

2018년 8월 5일 정식 오픈했으니 벌써 2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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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오픈이라도 했으니 다행이다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취향과 전혀 무관한 우리 쇼룸의 누추함이 점점 더 신경쓰인다.

보이는게 다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최소한 손님들께서 공간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조금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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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 저렴한 플로어 스탠드에,

데*커 사무용 책장과 테이블,

카페 의자 납품하는 사이트에서 구입한 저렴한 의자들.

심지어 천정에 형광등...

그 형광등 보기 싫어서 요즘엔 불을 다 꺼놓는다.

무조건 고가의 집기를 들여놔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집기들을 비치하고 싶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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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도 침착한 분위기의 카페트로 정돈하고,

내가 놓고 싶어했던 플로어 스탠드도 3개 가량 배치하고,

나와 와이프의 책상에도 테이블 스탠드 2개 넣고,

테이블과 의자도 다 바꾸고...

창문도 애당초 기획한대로 싹 바꾸고...

이렇게 변화를 주고 싶은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본사에선 차라리 큰 공간으로 이전을 하라고 한다.

우리 역시 그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이 공간은 이대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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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와이프와 내가 어떻게든 조금씩 공간에 변화를 주려 애쓰고 있지만.

집기가 변하지 않으니 티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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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만이 많은 공간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이 공간을 미워할 수 없다.

뭐라해도 2018년 5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2년 4개월 가까이 함께 하고 있는 공간이니까.

회사 인스타계정에 올릴 쇼룸 사진이 다... 오래된 옛 사진이어서 어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엉망진창의 사진이지만... 그래도 남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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