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란?!

@망원동

 

8월 중순부터,

우리에겐 사실... 정말로 삶의 큰 부분이었던 외식을 통한 즐거움이 사라져버렸다.

앞으로도 우리가 애정하는 음식점에서 맘 놓고 식사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속이 답답...해진다.

그래도 웨스트빌피자나 만두란처럼 포장해올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 날은 만두란의 량빤미엔과 표고버섯만두를 포장해왔다.

그런데... 만두란 사장님께서 블로그 글을 보고 동파육과 홍유지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셨다며 샤오롱바오를 넣어주셨다.

늘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량빤미엔도 포장이 되니 얼마나... 좋아.

동파육도 포장되는거 다 아시죠?

 

 

 

 

 

 

 

 

 

별미다. 정말 좋아.

 

 

 

 

 

 

 

 

우리의 한끼.

 

 

 

 

 

 

 

샤오롱바오와 표고버섯만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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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난 외식하시는 분들을 무작정 비난하지 않는다.

이미 얘기했듯이 우리가 8월 중순부터 외식을 포기한 이유는 우리가 여러 손님들이 방문하시는 쇼룸에서 근무 중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안전하게 쇼룸에 오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때문이다.

모두가 당장 외식을 멈출 수도 없다.

도두가 일일이 도시락을 싸갖고 다닐 수도 없고.

그리고 외식을 멈춰버리면 업장들은 당장 몇 달 후를 기약할 수도 없을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정부가 대승적으로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결정하여 시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전해주면서 봉쇄 조치를 취한다면 모를까,

2차 재난 지원금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불가피하게 지급... 어쩌구하면서 주네마네 꼼지락거리면서 주구장창... 음식점, 카페 가지말라고 하면 도대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살라는 거지?

그래서 나가 놀아라...는 말이 아니라,

재난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자력으로 상황을 타파할 수 없는 재난 상황이라며.

그럼 국가가 더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감수하면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려는게 맞지 않아?

이렇게 말하면 나라 살림 걱정부터 하는 분들 많던데,

국민은 빚져도 되고 정부는 흑자 내야하는거야?

우리보다 재정건전성이 좋지 않은 나라들, 경제규모도 비슷하거나 아래인 나라들조차 몇 개월의 최소 임금을 전국민에게 뿌리다시피 하면서 이 난국을 타개하고 있는데 우린 고작 1차 재난지원금 찔끔 주고(물론 소상공인 지원등의 별도 조치가 있었지만) 그냥 마냥... 더 줄까말까 만지작거리는 꼬락서니라니.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며, 재정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국가라며.

자랑할 땐 언제고 막상 국민들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엄살을 떠는 모습이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경제에 타격을 줄까봐 2.5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라니...

2.5단계라지만 사실 주말에 내내 제발 좀 집에 있으라고 하고 있잖아.

강제력이 없다뿐이지 스피커는 온통 3단계에 가깝잖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 나도 잘 알고 있고, 나 역시 어디 쏘다니질 않지만... 정말 걱정된다.

당장 한 달 한 달 살아가는 카페와 음식점, 필라테스, 요가... 이런 사업을 영위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지금 어떤 기분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