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멘야준

@서교동

https://www.instagram.com/menyajoon/

 

 

점심 시간,

담택을 가려고 했는데 손님과 이야기 나누다가 조금 늦게 나왔더니 담택 앞에 대기 중인 손님들이 어억......... 많아도 너무 많더라.

전날 파인드스터프에서 키노코 사장님과 담택 사장님을 우연히 만나서 무척 반가왔고,

마침 이 날 날씨도 덥지 않고 선선한 편이어서 발걸음한 것인데... 역시... 조금만 늦으면 담택은 대기해야하는구나.

 

 

 

 

 

 

그래서... 어쩌나... 약간 고민하다가 가오픈 때 한 번 가보고 이후 방문하지 못했던 멘야준으로.

 

 

 

 

 

 

 

 

솔직하게 말하면,

가오픈 때 한 번 방문했던 멘야준은 내겐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

라멘 육수는 시오의 느낌이 스트레이트로 꽂혀 좋았고,

조미된 달걀도, 멘마 등의 고명도 하나같이 좋았는데 이상하게... 부조화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게다가 차슈도 간은 참 잘 맞았는데 그땐 이상하리만치 질겨서 먹기 힘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날 들른 멘야준의 시오라멘은 가오픈 때와 먹었던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담택의 시오라멘이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라면,

멘야준의 시오라멘은 대단히 스트레이트...하다고 해야할까?

고명과의 조화도 전처럼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차슈 추가로 얹혀진 두툼한 차슈의 맛은 지금껏 먹었던 차슈 중 가장 인상적이었을 정도로 좋았다.

마포는 정말... 라멘 천국인 것 같다.

멘지라멘, 담택, 혼네라멘에 멘야준까지.

다른 집들도 잘 알지만... 전 일단 이렇게 네 군데만 언급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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