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파스타

@망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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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6.25) 먹었던 메뉴를 그대로 복붙 ctrl+c, ctrl+v

피자와 초리조 링귀네를 다시 한 번.

 

 

 

 

 

어제 저녁(6.25), 오늘 낮(6.26)

그러니까 두 끼 연속 마리오파스타

그것도 똑같은 메뉴.

 

 

 

 

 

 

 

 

어제 정말 맛있게 먹어서 한 번 더 먹기로.

 

 

 

 

 

 

 

 

 

 

 

 

 

 

 

 

 

 

 

 

 

 

 

 

 

 

 

 

 

 

샐러드

 

 

 

 

 

 

 

 

피자!

바질페스토, 새우, 엔초비가 올라간 피자.

 

 

 

 

 

 

 

 

먹으면서 웨스트빌 피자의 피자와 함께 이 가격대에서 맛볼 수 있는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마리오파스타 사장님께선 이 피자가 미국식도, 나폴리식도 아닌 정체성이 애매한 피자라며 부끄러워하셨는데 그게 뭐가 중요할까.

이렇게 맛있는데.

 

 

 

 

 

 

 

 

역시 어제 저녁 처음 먹었던 초리조 링귀네 파스타

 

 

 

 

 

 

 

 

훈연 파프리카는 나도 집에서 종종 파스타 만들면서 사용하는데... 나 따위가 맛을 낸 것과는 정말 다르게 균형을 잘 잡았다.

나 따위와 비교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두 끼 연속 같은 메뉴로 먹었는데 어째서 언제 또 와서 이렇게 먹을까...하는 생각을 할 정도니.

무척 맛있게 먹었나봐.

 

 

 

 

 

 

 

 

그리고 티라미수.

다른건 모르겠고,

마리오파스타에서 먹는 티라미수 중 가장 맛있는 티라미수는 '오늘' 먹는 티라미수인가보다.

점점 더 날이 갈수록 진해지는 맛.

그래서 그제보단 어제, 어제보단 오늘 먹는 티라미수가 더 맛있는 것 같아.

오늘 먹은 티라미수가 마리오파스타에서 먹었던 이전의 티라미수보다 정말 더 좋았다.

+

음식을 이야기할 때 흔히 얘기하는 '가성비'라는 말.

듣기 싫을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말이다.

우리가 결정하는 소비 행위는 대체로 투자한 값에 대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지에 의해 결정되곤 하니까.

그럼에도 '가성비'라는 말이 듣기 싫은 이유는 '가성비'가 가치 판단의 잣대가 되어버리면 모든 소비 행위가 깡그리 '가성비'라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버리기 때문이다.

음식의 경우, 미식의 가치가, 경험의 가치가 깡그리 '가성비'라는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리기 때문이지.

마리오파스타는 망원/연남동의 많은 파스타 업장들이 지향하는 가격대에, 생면파스타를 주력으로 내는 집이다.

둘이서 파스타 한 그릇씩 먹고 맥주 한 병씩 마셔도 4만원이 채 안되는, 정말 부담이 덜한 집이지.

메뉴도 힘을 잔뜩 뺀 익숙한 음식들로 준비되어있다. 물론 그 맛은 평범하지 않지만.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가성비만으로 이 집을 판단하면 정말... 정말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일단 이 가격대의 몇몇 파스타 집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졌던 아쉬운 부분이 마리오파스타에선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 앞을 지나칠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바로 옆에 우리가 좋아하는 블랭크 커피도 있으니 함께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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