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

@한남동

 

 

https://www.instagram.com/pastafresca_bytrevia/

 

 

디뮤지엄에서 전시를 본 뒤 점심 식사를 하러 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에 왔다.

원래 파스타 프레스카에서 식사할 생각을 하진 못했는데 디뮤지엄이 이곳과 가깝다보니 아들에게 '그럼 파스타 프레스카에서 점심 먹을까?'라고 물었고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급히 파스타 프레스카에 전화했고 마침 자리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도착.

 

 

 

 

 

 

 

 

 

오랜만이다.

 

 

 

 

 

 

 

 

? 그런데 이상하다.

이렇게 한산한(물론 곧 손님들이 들어오셨지만) 파스타 프레스카의 점심 시간은 처음 겪었어.

예상했듯... 이태원 코로나 이후로 정말 거짓말처럼 손님이 끊겼다고 한다.

지난 주부터 저녁 시간엔 손님들이 다시 오시는데 점심은 여전히 손님이 많지 않다고.

우리야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했지만... 파스타 프레스카는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으니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싶다.

물론 가급적이면 외식을 피하는게 맞지만.

 

 

 

 

 

 

 

 

 

 

 

 

 

 

 

늘 얘기하지만,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집.

인근의 유명한 집들 얘기 안해주셔도 됩니다.

사실 대부분 가봤고 저희 입맛은 아니었어요.

 

 

 

 

 

 

 

 

 

 

 

 

 

 

 

 

아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

짜증이 밀려온다.

1학기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시합도 기약없이 밀렸는데 도대체 왜 다시 학교로 오라는 건지 이해가 안가.

할 말은 정말 많지만...

 

 

 

 

 

 

 

 

 

암튼... 일요일에 다시 학교로.

 

 

 

 

 

 

 

 

식전빵

언제나처럼 맛있게

 

 

 

 

 

 

 

 

 

그리고 글래스 와인 한 잔씩.

아들은 산뜻한 화이트 와인,

와이프는 바디감 좋은, 단단하면서도 화사한 화이트 와인이었는데 난 와이프 글래스 와인이 무척 좋았다.

와인을 보여주셨었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기억을 1도 못해.

 

 

 

 

 

 

 

 

 

에피타이저는 늘 해산물 플래터를 먹었었는데 오늘은 '오늘의 에피타이저'를 선택

아스파라거스와 관자, 그리고 마리네이드한 토마토 등등.

이거 정말 완전 강력하게 추천.

 

 

 

 

 

 

 

 

관자 정말 든든히 먹을 수 있도록 주셨고,

정말...정말정말 잘 구우셨다.

그리고,

아스파라거스가 어쩜 이렇게 맛있지?

여쭤보니 제주에서 받으시는 아스파라거스라고 하시던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메뉴, 포크 넥 Pork Neck

세상에...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미리 말하지만 이 파스타를 한 그릇 더 주문해 먹는다.

 

 

 

 

 

 

 

 

저온 조리한 돼지고기, 식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레지네테 생면.

 

 

 

 

 

 

 

 

 

세상에... 이 소스가 토마토 소스 베이스라는데 난 정말이지 이 소스 판매하신다면 구입할 것 같아.

대단히 진하고 고소한 고기 육수의 느낌.

빵을 조금 더 달라고 해서 싹싹... 소스를 긁어 먹었다.

돼지고기의 녹진한 맛과 함께 탄력있고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는 레지네테 생면도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한 입 먹어본 아들이 엄청나게 놀라길래 나중에 한 그릇 더 주문하게 됨.

 

 

 

 

 

 

 

 

그리고 아들이 주문한 메뉴.

원래 저녁 메뉴인데 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주문.

바질이 들어간 생면의 딸리올리니.

 

 

 

 

 

 

 

 

바질향이 잘 밴 생면, 그리고 생바질의 향이 풍미를 더해준다.

우리가 원하는 딱... 그 지점에 있는 올리브오일 베이스의 파스타.

아들이 정말 맛있다라는 말을 도대체 몇 번 하면서 먹었는지 모르겠다.

 

 

 

 

 

 

 

 

라자냐.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파스타 프레스카의 라자냐.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과 상큼한 토마토 소스의 조화가 좋아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는 라자냐.

 

 

 

 

 

 

 

 

이렇게 잘 먹고...

포크 넥을 한 번 더 주문했다.

ㅎㅎㅎ

아들이 아무래도 이 파스타도 하나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시켜주시면 감사하죠'란다.ㅎ

 

 

 

 

 

 

 

 

아들과 와이프에게 마음껏 먹으라고.

 

 

 

 

 

 

 

 

정말 맛있다.

이 파스타... 아들이 사기에 가깝다고.

 

 

 

 

 

 

 

 

다 먹은 뒤 레몬 타르트로 마무리.

 

 

 

 

 

 

 

 

레몬타르트인데 크렘뷜레 느낌이 아주 강해.

계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고 맨 위는 토치로 가열해서 단단한 설탕막이 느껴진다.

정말 크렘뷜레 느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언제 와도 깊은 만족을 주는 집.

맘 같아선 좀 더 자주 오고 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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