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싸이공 레시피
@성산동
https://www.instagram.com/ssaigonrecipe/
음식이 맛있어도 가기 꺼려지는 집이 있다.
반면에 음식도 좋고 사장님도 보고 싶어 더 가고 싶어지는 집이 있지.
싸이공레시피는 당연히 후자.
우린 싸이공레시피의 부부 사장님 두 분을 무척...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두 분 모두 이제 건강도 많이 회복하신 것 같아 앞으로도 이 자리를 오래오래 지켜주실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기뻐.
와이프가 요 며칠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보싸오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
드디어 왔네.
기가막힌 쌀국수 국물부터
그리고... 속이 꽉 찬,
직접 만드신 짜조.
정말...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사이드 메뉴.
저 속 꽉 찬 것 보세요.
가격은 똑같으면서 왜 이걸 먹어야하지?라고 황당해했던 어느 대형 베트남 음식점의 어처구니없는 짜조와 비교 불가.
와이프가 노래를 불렀던 분보싸오
베트남식 돼지고기 양념 구이가 곁들여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껌승.
사장님... 돼지고기가 더 보들보들 해졌군요.
세상에... 갈비같은데 뭔가 다른 이 맛.
아직까지 껌승 안먹어본 계시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덧.
싸이공레시피는 쌀국수라면 거들떠보지도 않던 내가 쌀국수에 맛 들이게 된 계기가 된 곳.
게다가 고수 매니아가 되게 해 준 곳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집 쌀국수가 쌀국수 기준이 되다보니 어지간한 집에선 만족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점이지.
덧2.
옆 테이블에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남자분이 껌승을 먹으면서 계속 '베트남에서 먹던 것보다 더 맛있어'라고 얘기하시더라.
이 집 좋아하는 우리가 막... 기분이 괜히 좋아졌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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