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커피

blnk coffee

@망원동

망원동 블랭크 커피 blnk coffee

 

 

https://www.instagram.com/blnk_kr/

 

 

 

진작 와 볼 것을... 너무 늦게 온 것 같아.

이 집 커피가 맛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최근에 내기 시작한 크로플(크로아상 + 와플)도 아주...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날 처음 들렀다.

 

 

 

 

우리 쇼룸에서 거리도 매우 가깝고(400m 정도?) 마리오 파스타 바로 옆이기도 하며 드 피티트 뷔에서도 15m? 정도 거리.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도 50m 정도 거리일까...

사실 왔다면 몇 번은 왔어야 할 곳인데 이제서야 들렀다.

게다가 블랭크 커피 사장님은 이미 몇 번 인사도 나눈 사이...이다보니 더 편히 방문하기가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가 보길 잘했다.

왜 이제 왔나 싶어.

 

 

 

 

 

 

 

 

공간이 넓지 않지만 군데군데 배치해놓은 소품들 하나하나 허투루 자리하고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

 

 

 

 

 

 

 

 

 

 

Artemide 의 아름다운 조명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건 Carlo Forcolini 까를로 포르꼴리니의 플로어 램프

 

 

 

 

 

 

 

 

 

 

 

 

 

 

 

 

 

 

 

 

 

 

Carlo Forcolini의 Polifemo Floor Lamp는 두 가지인데 두 가지 모두 블랭크 커피에서 볼 수 있다.

 

 

 

 

 

 

 

 

 

망원동엔 일주일이 멀다하고 새로운 카페가 생겨나고 사라진다.

한 골목에도 여러 개의 카페가 생겨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

과연 이 많은 카페들이 충분히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 어필할 수 있을까...?싶은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

사실 카페가 많다기보단 우리나라의 경우 그냥... 자영업이 많다고 말하는게 옳을 지도 모르겠어.

블랭크 커피도 이 자리에 자리 잡은 지 이제 반 년되었단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더라.

 

 

 

 

 

 

 

 

앰프는 Audiolab 제품

턴테이블은 REGA의 P3

스피커는 B&W 빈티지

 

 

 

 

 

 

 

 

 

Men I Trust의 음악이 턴테이블을 통해 흘러나왔는데 부드러운 음색이 나쁘지 않았다.

Audiolab의 M-One 인티앰프

 

 

 

 

 

 

 

 

REGA Plannar 3

 

 

 

 

 

 

 

 

 

 

 

 

 

 

 

 

 

 

 

 

 

 

구석구석... 정말 섬세함이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저 조명은 어디 제품이지?

&Tradition 인가...

 

 

 

 

 

 

 

 

 

 

 

 

 

 

 

 

 

 

 

 

 

 

 

 

 

 

 

 

 

크로플 등장.

우린 크로플을 두 개... 주문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하나의 양이 결코 적지 않다.

그러니 끼니를 떼우는 것이 아니라면 두 분이 하나만 주문하셔도 충분하다.

우리야... 저녁 식사로(ㅎㅎㅎ 카페에서 무슨...) 먹은 것이어서 두 개를 주문.

 

 

 

 

 

 

 

이 사진 찍을 때는... 이미 크로플 하나는 다 먹고 난 뒤.

나머지 크로플이 나오고, 내가 주문한 아인슈패너와 와이프의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왔다.

 

 

 

 

 

 

 

 

카페를 자주 다니지 않는 우리는 크로플...을 처음 먹어봤다.

크로아상 + 와플의 의미더라.

기존 와플과 달리 크로아상 처럼 단면의 바스라지는 느낌이 어느 정도 느껴진다.

 

 

 

 

 

 

 

 

저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그리고 시럽의 조화도 아주... 좋다.

정말 고민해서 선택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이 크로플,

드셔본 분들께서 '인생 크로플'이라고 말하시던데 우리처럼 크로플 경험이 없는 사람은 비교대상이 없어 비교할 수 없지만,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이건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잘 계산된 조화가 아주... 좋다.

세상에 이거 먹으러 또 올 것 같아.

 

 

 

 

 

 

 

 

 

으어...

 

 

 

 

 

 

 

아인슈패너도 준수하다.

그리고 시애틀의 패브릭 포터리 잔과 소서에 담겨 나오는데,

 

 

 

 

 

 

 

 

이 패브릭 포터리... 아주 맘에 드네.

 

 

 

 

 

 

 

 

 

와이프의 아메리카노도 좋다.

약간의 산미, 전혀 거북스럽지 않은 산미.

물론 우리야 완전... 막강한 산미의 커피를 맛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렇게 진한 산미를 내는 카페는 이제 거의 없는 것 같아.

 

 

 

 

 

 

 

 

SEY 커피

단골 손님께서 선물로 주신 모양인데,

우리도 한 잔씩 마셔볼 기회를 주셨다(정말 감사합니다)

완전 내 취향의 커피.

첫 입엔 화사한 산미와 꽃 향기,

그리고 그 뒤로는 커피상점 이심...의 '동풍'을 연상케하는 구수한 맛이 확... 피어 오르더군.

기가막히게 좋았다. 정말.

 

 

 

 

 

 

 

 

잘 마시고, 잘 먹고

그리고 얘기 나누다가 나왔다.

 

 

 

 

 

 

 

 

넘 늦게 들렀지만,

이제라도 들른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쾌청해진 망원동의 밤 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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