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동교동

어쩌다보니 그리 즐겨 찾아 먹지 않는 텐동을 한달 사이 세 번이나 먹게 됐다.

덴뿌라 정식까지 합하면 네 번... 어쩌다 이런 일이.

아마도 연남동의 모 텐동집에서 먹은 텐동이 너무나 불만족스러워 보상심리로 먹은 것 같아.

하지만 무척 기대했던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척 실망스러웠고, 남영동의 덴뿌라 집인 이치젠 덴뿌라메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지.

 

 

 

 

 

 

 

 

 

 

 

 

 

 

 

 

 

 

 

 

 

 

어제(4.7) 밤에 동교동 산책하다가 예전 우리가 종종 들르던 돈부리집 '후쿠야'가 있던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텐동집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궁금한 마음이 들어 오늘 점심에 들렀다.

 

 

 

 

 

 

 

 

 

 

 

 

 

 

 

 

 

 

 

 

 

 

 

 

 

 

 

 

 

사실 튀김...이 먹고 싶다고 트리거를 당긴 건 와이프.

그런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는 바람에...ㅎ

 

 

 

 

 

 

 

 

 

 

 

 

 

 

 

 

 

 

 

 

 

 

 

장국, 부드럽고 은은한 것이 아주 좋다.

 

 

 

 

 

 

 

 

에도마에 텐동

우리 둘 다 장어, 꽈리고추, 오징어와 관자, 새우, 김, 온천계란이 들어가는 에도마에텐동 주문.

 

 

 

 

 

 

 

 

 

 

 

 

 

 

 

사용된 새우, 붕장어의 질은 아키미츠 텐동이 더 낫다.

이건 확실히 느껴졌어.

적당한 수분을 갖고 있던,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새우, 꽉찬 살이 보드랍게 입안에 감기던 붕장어, 확실히 재료의 질은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가 더 나은 것 같아.

하지만 폭신한 과거의 텐동 덴뿌라 느낌과는 너무나 달랐던, 그냥 눅눅하기만 했던 아카미츠에 비해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의 덴뿌라는 정말 폭신폭신한 식감이었고 타래 소스도 감칠맛이 잘 살아있었다.

덕분에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네.

다음엔 그냥 붕장어가 제외되고 가지가 올라가는 기본 텐동을 먹어도 될 것 같아.

 

 

 

 

 

 

 

 

 

 

 

 

 

 

 

 

 

 

 

 

 

 

업장에서 물용기.

제발 좀 입구를 손으로 젖혀야하는 용기 좀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여러 사람들의 손가락이 저 입구에 닿았을까. 이제 이렇게 손으로 젖혀야하는 용기는 퇴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음식점의 맛이 늘 일관되게 유지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닐거야.

시타마치 텐동 아키미츠도 초기에 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셨다고 일관되게 얘기하셨으니.

근래엔 아예 발 끊은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그러니 제발 2년 여 전 업장 글에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실망이었습니다'란 댓글은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와이프가 훈고링고브레드 바게트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는 길에 들렀는데,

아차... 훈고링고브레드는 수요일엔 바게트가 나오지 않지!

이걸 들어가서야 생각해내다니.ㅎ

그래서 내일 들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오려고 하니 따뜻한 두 대표님께서 그냥 가면 섭섭하다고 까눌레 두 개를 손에 안겨주시더라.

훈고링고브레드의 까눌레.

2,000원 아래에서 이렇게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한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이 정도의 까눌레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