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젠 덴뿌라메시

いちぜん 天ぷらめし

@남영동

망원동의 인기 텐동집 이치젠의 남영동 2호점.

텐동을 내는 이치젠과 달리 남영동의 이치젠 덴뿌라메시는 튀김정식집.

 

 

 

   

 

본사 들렀다가 다시 쇼룸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 식사할 수 있었다.

이치젠 메시 셰프께서 서교동 로칸다몽로에 계셨었는데 그때 그저 잠시 스치듯 인사를 나눴을 뿐인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기억해주셔서 놀라기도 했고 또 감사했다.

사실 몽로 나오실 때부터 이치젠 2호점 운영하실 거란 얘기를 들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들른 것.

이치젠 いちぜん이 밥 한그릇이란 의미이고,

덴뿌라 天ぷら는 튀김,

메시 めし는 밥이나 식사를 의미하니까,

튀김 식사 한 그릇... 뭐 이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

 

 

 

 

 

 

 

 

와이프와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 중 '아무도 모른다'

얼마전 이곳 이치젠 덴뿌라메시가 등장했었다.

입구에서 업장 전체를 사진 찍으면 업장의 분위기가 잘 살 것 같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도저히 찍을 수 없었다.

업장 내부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더라.

 

 

 

 

 

 

 

 

왼쪽 셰프님이 서교동 몽로에 계셨던 분이고 이치젠 덴뿌라메시를 담당하고 계시는 분.

오른쪽에 계신 분은 망원동에 계셨던 분이라고.

https://www.instagram.com/gand8502_ichizen_meshi/

 

 

 

 

 

 

 

 

 

여긴 늘 대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던데,

우리가 갔을 때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but...

다 먹어갈 즈음 다시 만석이 되더군.

 

 

 

 

 

 

 

 

 

시치미나 소금을 기호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다.

 

 

 

 

 

 

 

 

바질과 레몬향, 화이트 와인으로 절인 바질토마토 절임은 이날 장시간 운전과 노곤한... 날씨로 인해 피로함을 느끼던 내가 반짝 정신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기분좋은 맛.

 

 

 

 

 

 

 

 

 

 

 

 

 

 

 

 

아주... 담백하면서도 진한 미소시루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정말 맛있었던 밥.

아, 진짜 밥 맛있더군.

 

 

 

 

 

 

 

 

 

난 새우2, 연근, 꽈리고추, 가지, 단호박, 갑오징어, 온천계란(온센다마고)이 나오는 이치젠 정식을,

와이프는 새우3, 연근,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갑오징어시소말이, 온천계란이 나오는 에비정식을 주문.

 

 

 

 

 

 

 

 

튀김 정식을 2회에 걸쳐 내주시기 때문에 한꺼번에 서브되었을 때보다 더 갓 튀겨낸 튀김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튀김의 경우 튀김 옷이 상당히 얇고 바삭한 편이면서도 묘하게 폭신한 느낌이 있어 무척 만족스럽더라.

특히 가지 튀김의 경우 속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으면서도 겉만 아주 얇게 바삭하게 튀겨내 무척 맛있었고 갑오징어의 쫄깃한 식감도 재밌었다.

새우 튀김이야 말할 것 없이 좋았고.

 

 

 

 

 

 

 

 

이치젠 정식이 만원인데... 만원에 이 정도 튀김을 먹을 수 있다니

 

 

 

 

 

 

 

 

 

 

 

 

 

 

 

 

 

 

 

 

 

 

온천계란

온센다마고

 

 

 

 

 

 

 

 

밥에 넣고 톡... 터뜨린 후 타래 소스를 뿌려 먹는다.

아... 좋아.

 

 

 

 

 

 

 

 

 

다 먹고나니 은근 배가 부르더라.

사실 쇼룸과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오지 않았을까 싶어.

무척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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