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친구의 얼굴이 마스크로 인해 짖물러 밴드투성이가 된 모습을 화상 통화로 본 뒤 오열했다는 분의 글을 읽었다.

우리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답답함을 토로하지만 그래도 우린 산책을 할 수 있고 음식점에서 조심하며 무언가를 먹을 수도 있고 심지어 카페에도 갈 수 있지.

어지러운 시국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따스함을 즐길 수 있고 가지에 매달린 꽃봉오리,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볼 수 있지.

우리가 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모든 일상은 사실 타인의 희생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 것이 대부분이더라.

지금 이 시간, 방역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질본, 정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이 분들의 누적된 피로를 위한 대책도 있을거라 믿지만 충분한 보상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루기 힘든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함등 이제 사회적 합의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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