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KIOSQUE
French Toast
@어쩌다가게 망원
요며칠 와이프가 키오스크 @kiosquefrenchtoast 의 토스트를 먹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오늘(3.13) 점심시간에 갔으나 우리가 너무 일찍 간 탓에 문이 닫혀있어 저녁에 다시 오기로 하고 돌아왔다가 퇴근하고 다시 들렀다.
키오스크가 서촌에서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을 때 나 역시 키오스크에 대한 글과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속으로 '토스트를 뭐하러 사서 먹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프렌치 토스트에 대한 완벽한 무지에서 오는 무식한 편협함이었던 것이지.
그러다 망원동에 쇼룸을 오픈하고 와이프에게 이끌려 가 본 키오스크.
처음 맛 본 이후,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하며 절묘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토핑들을 하나하나 먹는 재미에 빠져 종종 들르고 있다.
어딘지 키오스크의 심볼같은 이 Flos 스탠드는 서촌 시절부터 있었더라.
개인적으로 Flos 스탠드를 좋아라하진 않지만 이 스탠드는 키오스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얼그레이 밀크티
완소... 토스트 + 절임딸기 토핑
어우...
그리고 어째 갈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는 완소 메뉴.
문스터 샌드위치
그리고 만두 얘기를 나누다가 사장님께서 읽어보라고 건네주신 만두 그림책.ㅎㅎㅎ
세상에 이런 책도 있었구나.
토스트 뿐 아니라 치즈의 고소함이 더할 나위없는 문스터,
정식 메뉴엔 없지만 손님이 적어 덜 바쁘시거나, 재료가 있을 때 가능한 야채베이컨 샌드위치등, 샌드위치 역시 기가막히게 맛있는 집.
그리고, 흐르는 음악, 종종 놓여있는 몇 권의 책과 음반들이 흥미로운 곳이기도 하지.
개인적으로는 키오스크의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좋아한다.
오늘(3.13)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만두 이야기가 나왔는데 연희동의 오향만두 얘기를 해주셔서 궁금해했더니 갑자기 2014년에 발간된 만두 그림책...ㅎㅎㅎ을 건네주시며 이거 한 번 보라고 하시더라.
이 만두 그림책,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적어도 먹는 것에 대해선 대단한 실행능력을 갖고 있는 우린, 키오스크에서 이렇게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먹었음에도 연희동으로 달려가 기어코 오향만두의 만두를 먹었다.
며칠 열심히 저녁 빡세게 식단조절하고 이날 한방에 날려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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