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썸북스그림책서점

SI그림책학교

@연남동

우리 안 가본 길 없을까?

어지간한 망원, 연남, 서교, 성산, 상수, 합정동 길은 다 걸어다녔기에 좀 색다른 길로 산책해보고 싶었던 우리.

생각해보니 경의선철길 공원 끄트머리 쪽으론 걸어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방향을 잡고 걸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곳이 나오더군.

SI그림책학교

썸북스그림책서점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곳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러 작가들의 그림책을 직접 출간하기도 한다.

실제로 직접 출간한, 아주 인상적인 그림책들이 정말 많았다.

https://www.instagram.com/somebooks.shop/

 

http://somebooks.kr/

 

 

 

 

 

 

 

 

 

존재감 넘치는구나.

 

 

 

 

 

 

 

 

 

 

 

 

 

 

 

 

 

 

 

 

 

책 한 권 한 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단히 진열이 잘 되어있다.

물론 공간이 넓어야 이것도 가능하겠지만...

책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닐 때가 많지.

특히 그림책의 경우는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책 커버의 느낌을 보고 책을 열어보거든.

 

 

 

 

 

 

 

 

다양한 원화들도 많이 보인다.

 

 

 

 

 

 

 

 

이쯤에서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아... 큰일났다.

우리 여기서 카드 좀 털릴 것 같다... 이런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어.

 

 

 

 

 

 

 

 

전문적인 조언을 줄 수 있는, 그 자신이 그림책에 푹 빠져있는 스태프도 우리같은 초짜에겐 무척 도움이 되고.

 

 

 

 

 

 

 

 

 

 

 

 

 

 

 

 

 

 

 

 

 

 

 

 

 

 

 

 

 

 

 

 

 

 

 

 

놀라운 그림책들이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

Lorenzo Mattotti의 책들이 무려 여섯 가지 이상 있던데 그것도 두어가지는 빠진 상태라고.

Maite Grandjouan의 걸작, 절판되었던 Praia-mar의 복각판,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는 Margaux Othats의 그림책.

타이완의 그래픽노블 잡지 Monsoon.

그외에도 썸북스 그림책 프로젝트를 통해 썸북스에서 출판한 놀라운 책들.

아... 정말 정신 못차리겠더라.

나도 모르게 카드를 빼들고 춤을 추게 되는 곳.

 

 

 

 

 

 

 

 

 

아아...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는 마고 오따트 Margaux Othats의 <Une nuit d'été / 여름밤>

공교롭게도 바로 전날(2.28) 와이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고 오따뜨의 그림을 올린 바 있다.

이것은... 구입하라는 운명이겠지.ㅎ

 

 

 

 

 

 

 

 

 

포르투갈 출판사 Planeta Tangerina에서 출간된 Bernardo Carvalho 베르나르도 카르발류의 <Praia-mar 해변-바다>

이 책은 썸북스에서 직접 재출판한 책.

열어보면 놀라게 된다.

리소그래피 인쇄 risography print.

 

 

 

 

 

 

 

 

 

SI그림책그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작가들의 놀라운 그림책.

 

 

 

 

 

 

 

 

그리고... 아아아아... 이 책 이 책...

Maïté Grandjouan 메이테 그랑주안의 <Fantasma 유령>

 

 

 

 

 

 

 

 

 

그리고 로렌조 마토티 Lorenzo Mattotti의 책들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이것도 두어 종류 빠진 거라고.

루이비통 트레빌북 베트남을 정말... 와이프가 갖고 싶어했는데 빠졌다.

 

 

 

 

 

 

 

 

 

 

 

 

 

 

 

우리에겐 정말... 위험한 곳.

정신을 제대로 찾지 않으면 카드가 제 멋대로 뛰어나가 춤을 출 그런 곳.

위험한 곳이다.

하지만 돈을 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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