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S 사진입니다 *
저녁,
쇼룸 문을 닫고 준비해 온 샐러드를 먹은 뒤,
산책.
이 날은 10km를 걸었다.
약 15,000보
우리 쇼룸에서 연남동은 도보 2~3km 거리지만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걸어다니면 10km 만드는 건 우습지.
망원, 서교, 성산, 상수, 합정, 연남동은 그리 걸어다녔는데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남아있네.
원래 이 시간이라면,
그리고 이렇게 따뜻한 겨울의 마지막 즈음이라면,
게다가 토요일 저녁이라면,
이 곳도 북적거렸을텐데.
경의선 철로를 따라 길게... 뻗은 이 길의 끝자락을 처음 와봤다.
그러고보니 우린 늘 이만큼 내려오진 않았던 것 같아.
항상 말만 들었던 땡스오트.
그리고 여러 업장들과 아티스트 공간이 모여있던 곳.
우린 여기도 처음.
연남마실...이었던가?
이 와중에도 손님들로 만석.
진심으로,
이런 일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와이프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정말 난 이 사람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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