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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비에서 식사하고 받은 프란치 Franci 올리브오일 100ml 한 병.
우린 둘이어서 두 병.
우리여서 주신 것이 아니라 코스에 100ml 한 병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샐러드에 곁들여 먹기 좋은 올리브오일.
FRANCI OLIVASTRA SEGGIANESE
그냥 스푼에 덜어 마셔봤는데 아주...아주... 좋다.
샐러드에 막 뿌려 먹고 싶어.
햇올리브오일의 느낌이 대단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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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보고 싶은 분들을 강제로 보지 못하는 지금,
이렇게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를 우편으로 받아 읽을 때의 마음.
인스타그램으로 인연이 되어 그 뒤로 쭉 이어진 이 인연.
우리에겐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그리고 정말... 여러 번 나를 놀래키는 분.
코로나 난리가 어서 잦아들기를 바랄 뿐.
https://www.instagram.com/damhu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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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를 준비하고 있다.
패턴 디자인 작업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시작, 얼마전 대략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실제로 프린트 작업을 해가며 디벨롭하면 되는 과정.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것도 아주 크게.
대폭 작업이라 대구에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대구 상황이 맘 급하다고 함부로 내려가서 뭘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침구 작업은 무기한 연기.
우리 침구 패턴 디자인 작업은 <사랑을 찾아서>의 이지혜 작가 @e_hea00 가 함께 작업했다.
https://www.instagram.com/e_hea00/
이지혜 작가도 패턴 작업은 처음이어서 여러 차례 미팅하면서 정말... 애써주셨지.
이 영상은 얼마전 JTBC를 통해 공개된 JTBC 캠페인 '세수' 영상인데 이 영상 역시 VCR WORKS의 이지혜 작가 작업.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 얼른... 이지혜 작가가 정말 애써 만든 이 패턴들이 담긴 침구들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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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혹스러운 시기에 가장 혐오스러운 것들이
분열을 조장하고 편가르기하며, 이 비극적 상황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쓰레기들이다.
이 와중에도 신도 명단 전부는 못주겠다고 버티며 뒤로는 전화 받지 말라는 방침을 보내고 비협조적으로 굴면서,
모든게 정부 탓이고, 이 모든게 대통령 탓이니 탄핵하자며 편을 가르는,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쓰레기들이 혐오스럽다.
온갖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퍼나르고 이 와중에도 정략적인 주관이 잔뜩 실린 기사들을 내뱉는 쓰레기같은 언론들도 혐오스럽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명확하다.
철저히 마스크쓰고, 손 잘 씻고,
지나치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고,
조금만 문제 있으면 바로 자가 격리하고 동시에 1339에 전화하고,
자신의 동선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
부디 이 난리, 건강하게 버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