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들른 것이 마지막이니 근 8년 만인데,
우리 입맛과는 거리가 참... 멀었다.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살시챠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는 그냥 크림 파스타와 뭐가 다른 건지 정말... 난 모르겠다.
식전빵은 맛있었다.
파스타 메뉴보다 훨씬 맛있었어.
봉골레 파스타.
난 기본적으로 저렇게 오일이 흥건하게 깔린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다.
저렇게 오일이 흥건하게 깔린 봉골레 파스타를 맛있게 먹은 기억은 연희동 크로키 밖에 없다.
게다가 이 홍합.
아주 불쾌한 냄새가 났다.
와이프가 대단히 곤혹스러워 할 정도로.
내가 주문한 이 메뉴,
살시챠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
이 메뉴가 대표 메뉴인 걸로 알고 있고,
많이들 좋아하는 메뉴로 알고 있는데,
내 입맛엔 절대 맞지 않았다.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살시챠가 들어간 이 크림소스와 그냥 크림 소스가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살시차의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지극히 평범한 크림 소스.
우린 둘 다 매우 당혹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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