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칸다 몽로 Locand 夢路

https://www.instagram.com/locanda_mongro/

 

혹시라도 저와 음식 취향이 조금이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늦기 전에 로칸다몽로의 총알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꼭 드셔보세요.

진심입니다.

메뉴에 없지만 적어도 다음 주 화요일(12.24)까지는 드실 수 있을거예요.

 

로칸다몽로는 찬일쌤 복귀하신 뒤 예전의 활력을 되찾은 듯 합니다.

 

뭣보다 음식이 정말... 우리가 기억하는 바로 그 로칸다 몽로가 되었어요.

거의 모든 메뉴 레시피를 다 손대신 모양입니다.

마에스트로가 이렇게 중요한 거랍니다. 새삼 절감합니다.

문현숙 매니저 @aprilmoon44 , 복병수 스태프 @byeongsoo_bok 의 서비스야 늘 정중하면서도 친근하잖아요.

 

 

 

 

 

 

구스아일랜드

전 사실 오늘 저녁 샐러드에 양배추까지 다 먹어서 저녁 먹을 계획이 0였으나 문현숙 매니저 @locanda_mongro 께서

난데없이 총알오징어 파스타를 낸다고 글을 올리시면서 제 아이디를 아예 태그하셨어요.

안 볼 수가 없었고 막상 보니...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은 마음.

오늘 오후에 찬일쌤과 카톡하다가 내일 전해 드릴 것이 있어(서울의 목욕탕 책) 내일(12.20 금) 뵙기로 한 건데 어차피 선물드릴 책

오늘 이미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에서 구입했겠다...그냥 오늘 저녁에 몽로에 갔습니다.

 

 

 

 

 

 

 

 

 

 

 

 

 

 

 

팬을 잡으신 박찬일 쌤 (박찬일 셰프 / 박찬일 주방장)

문현숙 매니저께서 찬일쌤 팬 잡으셨다고 막 놀라셨...

 

 

 

 

 

 

 

 

총알오징어 먹물파스타.

이거... 이거... 이거...

 

 

 

 

 

 

 

 

총알오징어 파스타는 정말... 드셔보세요.

아마도 12월 24일 정도?까지는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정식 메뉴가 아닙니다. 그러니 가시게 되면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감칠맛이 보통이 아닙니다. 전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었어요.

사용한 허브, 적당한 페페론치노도 절묘하고 오징어를 도대체 어떻게 조리하신건지 이렇게 보들보들하다뇨.

내주신 리치몬드 제과의 빵으로 정말 싹싹 긁어서... 완전 설겆이를 했습니다. 그 사진을 찍어야지 해놓고 깜빡 했네요.

 

 

 

 

 

 

 

 

 

리치몬드 제과의 빵을 곁들였습니다.

싹싹... 소스를 하나도 남김없이 정말 설겆이 하다시피했어요.

 

 

 

 

 

 

 

 

그리고,

염장한 대구... 바깔라.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찬일쌤 다시 로칸다 몽로에 복귀하시고 손대지 않은 메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바깔라, 여지껏 먹어본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정말.

 

 

 

 

 

 

 

 

 

몽로의 바깔라는 정말 애정 메뉴였지만 지금의 바깔라가 아마 가장 맛있을 거예요.

예전보다 더 맛있어졌습니다.

 

 

 

 

 

 

 

 

찬일쌤과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찬일쌤과 정말 친분이 깊은 박준우씨가 @seoul_1983 오셔서 옆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샤퀴테리 보드를 주문하셨는데 양이 많아서 저희보고 같이 먹자고 하셨습니다만 쑥스럼X1000 우리는 수줍어하며 사양했어요(수줍다...라니 제겐 어울리지도 않는 말...)

심지어 박준우 셰프 비장의 그 유명한 레몬타르트 레시피를 통으로 받았습니다.

그냥 막 얘기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 와인, 샤또말레스코 생떽쥐베리 2013 샤또마고 도 얻어 마셨습니다.

와인 진짜... 모르지만 진짜 맛있게 마셨습니다.

겁나 화사하면서도 묵직한 느낌.

박준우씨를 보고 인사한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앉아서 함께 얘기해본 건 처음이네요.

얼마전 재밌게 본 '대만미식회' 이야기도 좀 나눴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만들어내는 이런 공간을 제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저 총알오징어먹물파스타. 꼭 드셔보세요.

+

복병수스태프께서 다시 수염을 기르셨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수염이 나는 분들은 진짜 수염을 계속 기르셨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처럼 수염을 멋지게 기르고 싶어도 얌생이처럼... 조조처럼 수염이 나는 사람에겐 뭔가 판타지같은 모습이걸랑요.

제 수염이 이따위로 나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한없이 가벼운 심성이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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