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들렀던 망원동 '산청엔흑돼지'

오늘 다시 들렀다.

점심을 뭐 먹을까 했는데 와이프가 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밑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

점심 시간에 이 집에 젊은 분들 오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저녁엔 고기 구워먹고 술 한 잔 하러 오시던데,

점심엔 대체로 연세 좀 있는 분들이 오시더군.

바로 건너편이 여전히 대기줄 장난아닌 바로 그 이치젠.

 

 

 

 

 

 

 

 

두루치기.

1인분 7,000원

단, 2인분 이상 주문.

저녁엔 중자, 대자 이렇게 주문이 가능.

그러니까 이렇게 먹으려면 점심에 오세요.

사실...

말도 안되는 가격.

김치찌개도 그렇고 두루치기도 그렇고 산청엔흑돼지 사장님 노동력을 너무 싸게 쓴 가격.

계산하기도 죄송스럽다.

 

 

 

 

 

 

 

 

국물이 자작...한 두루치기.

가열되면서 돼지고기 기름이 자작한 국물에 진득하게 밴다.

워낙 고기에 잡내가 없으니 감칠맛만 살아나지.

게다가 기본적으로 짜거나 달지 않다.

그러니 국물을 밥에 비벼 먹어도 전혀 물리지 않는다.

물을 덜 마시게 된다는거.

나야 이 집 두루치기를 전에도 먹어봤지만,

와이프는 처음이었는데 먹고 나서 쇼룸 오는 내내 얘기했다.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김치찌개, 두루치기... 흔한 메뉴이니 일부러 외식하면서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

그런데 그 흔한 메뉴가 이 정도로 맛있다면 얘기가 다르지.

우리가 점심을 거의 다 먹을 즈음,

파인드스터프 부부 대표님께서 들어오셨다.

지난 번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도 여기서 김치찌개 먹고 세상 맛있었기에 자꾸 생각난다고 하시더군.

그런 집이다. 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