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N타워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린다.

 

 

 

 

아트토이전을 재미나게 본 후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에선 역시나 별로 볼 게 없었다. ㅎㅎ 예전이나 지금이나...
난 2004년 가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땐 CJ에서 임대하기 전이었는데, 인테리어는 정말 싸악~
바꿨다. 물론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일본의 모리타워 전망대에 갔을 때 맘에 들은 건 그 고즈넉한 조용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천장이 높았다는 거다. 그만큼 확 트인 시야가 확보되었고, 상대적으로 전망을 하기에도 적합했다.
하지만 N타워는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가 있으니...
좀 버티다 그냥 내려 왔다. 엘리베이터는 모리 타워의 엘리베이터 느낌과 아주 흡사했다. ㅎㅎ

 

 

 

 

 

황사인지 스모그인지... 아니면 황사 크로스~ 스모그인지... 너무 뿌옇게 보여서 사진을 찍어도
도통... 감이 안온다.

 

 

 

 

500원짜리 망원경은 역시나... 별 볼 일없다.

 

 

 

 

 

이건 남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 화장실의 전망이 더 좋다.
서울을 향해 소변을 갈기며 즐기는 정경의 흥취란...

 

 

 

 

 

민성이가 이걸 봐야한다고 우겨서... 10,000원짜리 갖고 아래 내려가서 지폐로 바꾸고..
동전 교환기에서 500원으로 바꾼 후 500원짜리 두개 넣고 본... 이 전자 망원경은 그야말로 최악의 사기였다.

 

 

 

 

관람을 마치고 우린 저녁 식사를 위해 2층 스위트리...로 갔다.
NGRILL을 가고 싶었으나... 여기서 식사를 하면 30만원은 슥~ 나가버릴 것 같아서 걍 캐주얼
레스토랑인 스위트리로 갔다. 뭐... 식전에 나온 빵을 좀 먹고...(민성이가 좋아했다)
(이 사진은 식후에 빵을 더 달라고 한 후 찍은 사진)

 

 

 

에피타이저로 훈제연어 샐러드를 시켰고,
민성이는 안심 파스타, 난 이곳의 대표격이라는 등심 스테이크, aipharos님은 샤프란 리조또를 주문했다.
훈제연어 까르파쵸... 연어가 푸짐하다고 하던데 전혀 푸짐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옆 테이블과 너무 달랐던 것 같고, 스위트리 사이트의 메뉴 사진과 옆테이블과 똑같았다. 음...
맛은 좋았으나 연어가 너무 적었고, 소스도 조금 많이 시큼했다. 뭐 그래도 만족스러운 맛.

 

 

 

등심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이었는데 적당했다. 소스도 적당하고... 육질도 씹는 맛과 거부감
사이에서 간신히 줄타기하는 느낌. 하지만 그것뿐. 전혀... 임팩트가 없다. 뭐 굳이 임팩트가
있으란 법 없지만 내 기억에 남을 만한 무언가가 아무것도 없다. 그냥 먹는 느낌뿐.

 

 

 

 

샤프란 리조또... 괜찮았다. 세숟가락 정도 먹어봤는데 오늘 시킨 메뉴 중 이게 제일 나았던 것
같다. 근데 지금 글을 쓰면서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하려 하는데... 기억이 안나네????

 

 

 

안심파스타. 민성이가 시킨 음식인데... 좌절이다. 이런 음식은 정말 화가 난다.
양념으로 떡칠을 한 파스타... 질기디 질긴 안심. 민성이가 죄다 남겨 버려서 내 등심 남은 걸
주고 내가 이 음식을 해결했다는... 그런데 나도 포기했다. 이렇게 화가 나는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어쨌든... 먹고 얘기하고 떠들다가 나와서 사진을 좀 찍다가... aipharos님이 mmmg에 다시
가본다고 하여 갔다가 나와보니 'No Punk(???)'라는 B-Boy들이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약 50여분간 계속된 공연을 끝까지 지켜 봤다.
민성이는 아주~~~ 신이 난 듯. 나도, aipharos님도 뜻밖의 수확에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2번 버스를 타고 내려 온 후... 집으로 왔다.
몸은 피곤한데 민성이도 aipharos님도 즐거웠으니 마음은 흐뭇하다.

다음 주엔 홍대 나들이를 오랜만에 해보련다.
천소네...도 들르고, 홍대 구경도 민성이한테 시켜주고.
한때 별명이 '홍대 죽돌이'였는데... 이젠 홍대 가보기가 힘드니 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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