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 학교를 조퇴시켜버리고!
우리 세식구 나들이를 했다.

일정은...

1. 2층 버스(청계천은 관심없고 민성이가 2층버스를 타고 싶다고 해서...)
2. N타워 전망대
3. N타워 아트토이전!!(이게 오늘의 본목적이다!)
4. N타워에서 저녁 떼우기
...였다.


일찍 광화문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크라제버거' 광화문점을 갔다.
크라제 버거는 확실히 삼청동 쿠겐하임보다 맛있다. 쿠겐하임이 좋은 식재료는 느껴지지만
이상하게 식재료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반면 쿠겐하임은 프렌차이즈임에도 매장 별로
맛의 차이가 덜하고 적당히 자극적이다.
오늘 먹은 맥시멈은 무척... 맛있었다. 민성이의 핫도그도 맛있었고. aipharos님의 샌드위치도
맛있었지. 다만...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맛도 있고, 수제버거인 점도 알지만 버거라는
통념상... 좀 많이 비싸다.
셋이서 버거, 핫도그 시키고 음료 좀 시켰다고 35,000원 이상이 훌쩍 나왔으니 간단한 점심
이라고 말하긴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먹은 것만... 빼놓고 찍은 듯 한데, 맥시멈이었다. 개인적으로 마티즈...보다 낫다.
이건 aipharos님이 시킨 필리스 샌드위치. 무척 맛있었다.

 

 

 

 

민성이는 달라스 핫도그... 소시지가 상당히 커서 푸짐한 편. 다만, 소시지의 맛은 평범.

 

 

 

 

민성이는 핫쵸코, aipharos님은 커피... 다 마시고 리필해서 테이크 아웃.



점심을 먹고 교보문고에 가서 만화책을 봤다. 민성이는 얼마 전 영화로 본 '테니스의 왕자'를
사고 싶어했으나 1~3권이 모두 품절이어서 H2 소장판 1권을 일단 구입했다.
민성이가 만족하면 계속 구입하기로 하고 말이다. (그런데 H2는 나나 aipharos님이 더
좋아하는 만화...ㅎㅎ 아다치 미쓰루의 만화 중 최고다)

1시 45분...즈음해서 청계천 투어 2층 버스를 타러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나 대실망.
민성이도 지루해서 온몸을 베베 꽜다. 2층 맨 앞자리 아니면 이건 뭐...
게다가 말 그대로 청계천 투어라 전혀 볼게 없다.
2층이라는 높은 시야도 금새... 무덤덤해진다.

 

 

 

 

 

2층 버스 앞에서 한 컷... 2층 버스의 실내 디자인과 시설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언제봐도 멋진 민성이!

 

 

 

 

 

언제봐도 예쁜 aipharos님.

 

 

 

 

2층 버스 안에서... (민성이가 무척 지루해했다)

 

 

 

 

황학동... 철거의 여파로 과거의 활력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1시간 30분의 지루한 투어를 끝내고...
바로 n타워로 갔다. 승용차, 택시 모두 출입 안되므로 충무로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버스가... 버스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유지하여... 속이
터지는 줄 알았다.(안전운전도 정도껏...이지. ㅎㅎ)
버스 안에는 '남산 서울타워', 행선지엔 n타워... 도착하면 남산타워, 어딘 N타워...
도대체 명칭 하나 제대로 통일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N타워는 뭐야...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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