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리비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원래 예정된 엔진댐퍼, 마운트 일체 외에... 더 큰 문제가 발견되어 차도 가져오지 못했다.

암튼... 꿀꿀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긴 싫어서 어딜 갈까...하다가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 스페이스를 보러 영종도로 왔다.

그런데 대충 사진도 보고 얘기도 들었지만 이곳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

어마어마하더군.

원래 파라다이스 그룹이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도 많이 구입했고,

선대 때도 예술 작품 컬렉팅에 대단히 적극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암튼...

어마어마하긴 하더라.

미니멀한 모던에 열을 올리는 인테리어만 보다가 이렇게 웅장한 인테리어를 보니 색다르기도 하고.

 

 

 

 

 

생각만큼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다.

 

 

 

 

 

 

 

 

데미언 허스트... 맞죠?

 

 

 

 

 

 

 

미드타운의 테라스를 보는 것 같아.

 

 

 

 

 

 

 

 

 

 

 

 

 

 

 

 

 

 

 

 

낚였다.

난 제임스 터렐인 줄 알았어.ㅎ

 

 

 

 

 

오마주...더라.

 

 

 

 

 

 

 

 

 

 

 

 

 

어마어마하다.

놀랐다. 사실.

이 엄청난 돔 지붕.

 

 

 

 

 

 

 

위니마스 MVRDV의 트레이드마크랄까...

 

 

 

 

 

 

 

 

 

 

 

 

 

 

 

이곳엔 여러 건물들이 마치 도시인양 들어서있다.

곧 오픈할 엔터테인먼트 센터까지 하면...

이미 이 곳의 클럽 크로마(맞나?)는 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핫플에 되어버렸지.

 

 

 

 

 

 

 

 

 

 

 

 

 

 

 

아트 스페이스.

뭔가 라스베가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개별 건축들이 하나하나 도시의 형태를 띄고 있는 느낌이다.

단순히 모더니스트라고 보기엔 유사 신전의 느낌들도 있고,

스케일의 장중함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듯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정작 목적지였던 아트스페이스에 전시가 없다.

전시 준비 중...

알아보지도 않고 달려온 우리 잘못이지만 아쉽더라.

그래서 그냥 제프쿤스, 데미언 허스트, 박승모 작품만 보고 돌아나옴.

 

 

 

 

 

 

 

제프 쿤스

 

 

 

 

 

 

 

 

 

 

 

 

 

제프쿤스의 헤라클레스

 

 

 

 

 

박승모.

 

 

 

 

 

 

 

데미언 허스트

 

 

 

 

 

 

 

아주... 작심하고 지은 듯해.

이곳에 부띠끄 호텔인 아트 파라디소가 있다. Art Paradiso

어딘가에서 봤는데 아트 파라디소의 어매니티가 바이레도라고...

 

 

 

 

 

 

 

 

 

 

 

 

 

 

 

 

 

 

 

 

 

 

 

 

 

 

 

 

 

 

 

 

 

 

 

 

 

 

 

 

 

 

 

 

 

 

 

 

 

어우 분위기가...

 

 

 

 

 

그런데... 이렇게 공들인 공간에 삐죽삐죽 흠을 잡는다는게 참...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그룹이니 아쉬워서 적는다.

왜 우리나라의 어마어마한 건물들은 늘... 유리 마무리 처리를 못할까.

바닥과 이어지는 부분은 어김없이 흰 고착제가 다 묻어 번져 있고,

그 기가막힌 벽 기둥 하단의 대리석은 꼭... 하나씩 터져있다.

별 걸 다...라고 말하겠지만 우리도 충분히 꼼꼼하게 다 할 수 있을 것 같거든.

정말로.

 

 

 

 

배가 고파 뭘 먹으려다가...

먹고 싶은 음식은 다 너무 비싸서 바로 포기.

집으로 와서 집 앞 빵집에서 빵을 구입해서 먹음.

차 수리비...

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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