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서울 사무실로 사장님 와이프 되시는 분 (호칭이 애매해서 걍 사모님으로 통일)께서 방문하셨다.

사실... 사장님만큼 든든하게 날 믿고 지원해주시는 분.

오늘은 '맛있는 점심을 먹자'고 하시더니 지난 번 내가 먹고 보여드렸던 우동을 먹을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가보시겠어요?'

그래서 사무실을 나섰다.

나와 함께 일하는 직원, 그리고 사모님 셋이.

사모님은 식사할 때까지도 내내... 와이프를 오늘 데려오지 그랬냐며 아쉬운 듯 계속 말씀하심.


성게산마우동... 때문에 회사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의 합정동 우동카덴이 아닌 연희동 카덴 건물 1층의 우동카덴으로.

도착한 뒤 매니저님께 성게산마우동이 되냐고 여쭤봤고 가능하다고 하셔서 바로 주문.

 

 

 

 

 

미니 규동

 

 

 

 

 

 

 

 

그리고 등장한 성게산마우동.

역시 뭐 비주얼이...

 

 

 

 

 

 

 

 

아우... 정말...

 

 

 

 

 

 

 

 

비린 맛 같은 건 눈꼽만큼도 없이 그저 그 깊고 그윽한 풍미만 가득하다.

사모님이 눈이 휘둥그래 해지셔서 이거 정말 맛있다는 말씀을 연발.

함께 한 직원 혜주씨도 '이거 정말 맛있는데요? 사실 제가 회를 잘 못먹는데(당연히 성게도) 이건 정말 맛있어요!'라면서.ㅎㅎㅎ

 

 

 

 

 

 

 

 

카키아게 우동.

우측 뒤로 보이는 거대한 야채튀김을 풍덩 빠뜨린 후 시간이 지날 수록 튀김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국물에 스며들어 감칠맛이 터지는 우동.

 

 

 

 

 

 

 

 

이거... 정말 작게 나왔는데 아닙니다.

튀김 겁나 커요.

그리고 저 튀김이 국물과 혼연일체가 되면 국물 맛이 완전히 바뀝니다.

그때가 가장... 맛있어요.

 

 

 

 

 

 

 

 

야마카케 우동.

우동카덴에서 자주 먹었던 메뉴.

 

 

 

 

 

 

 

 

맛은 비주얼의 기대만큼 훌륭.

아... 이상하다.

안그래도 우동카덴이 좋았지만 왜 점점 더 좋아지는걸까.

 

 

 

 

 

 

 

 

가라아게 大.

사모님과 혜주씨 모두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한거냐며,

정말 맛있다고.ㅎㅎㅎ

네, 우동카덴의 가라아게는 정말... 만족스럽죠.

 

 

 

 

 

 

 

 

매니저께서 내주신 후토마키.

매우... 커다랗지만 난 언제나 그렇듯 한 입에!

 

 

 

 

 

 

 

 

사모님 찬스로 잘... 먹었습니다.ㅎ


아... 어여 인근의 백반집을 알아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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