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를 본 뒤,

바로 합정동 다이닝 바 '페페로니 (Peperoni)'로 왔다.

예약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다행히 우리 들어갈 땐 자리가 있었는데 곧... 만석이 되어버림.

좀 늦게 왔음 먹지도 못하고 돌아나갔을...ㅎ

 

 

 

 

 

 

 

 

저... 끝자리 쪽으로 곧이어 얼마전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도 만나 뵈었던 다은쌤 일행이 들어오셨다.

이렇게 우연히 만나니 정말 반가왔다는.ㅎ

 

 

 

 

 

 

 

 

 

 

 

 

 

 

 

와이프 사진

 

 

 

 

 

 

 

 

와이프 사진

 

 

 

 

 

 

 

 

 

 

 

 

 

 

 

시작은... 일단 분다버그 진저 비어.

생강향이 지긋...하게 올라오는.

독특한 맛인데 꽤 맘에 들었어.

근데 마실 수록 어째 생강향이 점점 더 진하게 느껴졌...

 

 

 

 

 

 

 

 

와이프는 파운더스 더티 배스타드 스카치 에일.

이거... 착각해서 주문.ㅎㅎㅎ

전에 마신 것과 다른 걸 주문하려고 한건데 착각.

그래도... 이 맥주가 묵직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훌륭한 맛이어서 상관없었지.

일곱 종류의 몰트를 사용하여 양조한 스카치 에일.

 

 

 

 

 

 

 

 

흑돼지 빠테.

 

 

 

 

 

 

 

 

빠테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께도 기꺼이 추천할 만한 대중적인 기호의 빠테.

 

 

 

 

 

 

 

 

고추의 종류인가요? 살짝 매운 맛이 올라오던데.

안에 채운 건 치즈 같다.

 

 

 

 

 

 

 

 

오늘의 특선.

체리 토마토를 그냥 갈아서 만든 파스타.

 

 

 

 

 

 

 

 

매우매우 훌륭한 토마토 파스타.

홀토마토를 푹 끓여낸 파스타와 느낌이 확연히 다르더라.

근래 먹어본 토마토 파스타 중엔 가장 인상 깊었음.

정말 맛있어서 다은쌤 테이블에 하나 보내드렸음.

 

 

 

 

 

 

 

 

한우채끝.

 

 

 

 

 

 

 

트러플 제스트를 올리고 프랑스 금소금과 질 좋은 올리브 오일을 둘렀다.

차콜... 기가막히게 다루시는 것 같다.

템퍼, 식감, 간... 뭐 하나 빠짐이 없어.

어쩜 이리 잘 구워내실까.


 

 

 

 

 

 

 

오늘의 수산물, 갑오징어.

딱 한 그릇 남은걸 우리가 먹어버렸다.ㅎ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식감.

훌륭한 플레이팅.

 

 

 

 

 

 

 

 

아쉬움이 없어요. 아쉬움이.

정말 뭘 먹어도 만족스러운 집.

 

 

 

 

 

 

 

 


다은쌤께서 나눠주신 리치몬드 제과의 딸기 케이크.

왜... 이 딸기 케이크를 그리 맛있다고 하신지 알 것 같았다.

정말... 먹어본 딸기 케이크 중 가장 훌륭했다.

딸기를 캐러멜에 담그고 뭐 이런거 없이도 이토록 부드럽고 녹진한 맛이라니.



바쁘다고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이렇게 전시도 보고 식사도 하니... 맘은 참 좋네.ㅎ




+

다은쌤, 또 뵈어서 반가와요.

프랑스 가시기 전 꼭 다시 뵈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