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번 주에도 아들이 왔다.


이번엔 아들 생일이라 터미널로 마중나가 도착한 아들을 태운 후 바로 홍대 쪽으로 이동했다.

아들에겐 안경과 스니커즈를 선물하기로 했는데 일단 젠틀몬스터의 안경을 보러 젠틀몬스터 홍대점으로.

(모 브랜드의 스니커즈는 주문제작상품으로 배송까지 약 7~8일 소요된다)

 

 

 

 

 

엇...? 마지막에 들렀을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2주 또는 한달마다 매장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던 프로젝트는 더이상 지속하지 않는 듯.

아마도 이슈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식으로 바뀐 모양이다.

(얼마전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도 새단장을 했다고 들었다)


도쿄 우에노의 백산 안경 매장에 들렀다가 다소... 실망했던 적이 있다.
부속은 상당히 좋은데 디자인이 뭔가 고루하고 답답한 느낌...? 그 뒤론 아무 생각없이 그냥 젠틀몬스터 안경만 구입한 것 같다.

 

 

 

 

 

 

 

 

젠틀몬스터는 디자인 안경/선글라스 시장에선 블랙홀같은 존재.

국내에서 내국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쏟아진 격찬에 힘입어 현재 해외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듯 하다.

찾아보니... 프랑스에 stockist만 26곳이 넘더군.

사실... 와비파커 같은 성공사례의 방향과는 정...반대 방향에 있는 느낌이 들긴한다.

아무튼 상당한 투자도 받은 상태라 여전히 상승세인 매출을 바탕으로 한 셀링 파워,

그리고 이를 통해 달성한 자재, 소재등의 바잉파워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는 듯.


이태리에 있는 지인이 어느 날 내게 젠틀몬스터 임원 중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묻더라.(있을 리가 없지...)

왜 물어보냐고 했더니 이태리에서 유명한 안경 부속 제작업체 대표가 자기 친구인데 젠틀몬스터에 납품해보고 싶어한다고 하더군.ㅎ

 

 

 

 

 

 

 

 

시장의 승자가 있으면 당연히... 패자는 아니어도 고전하고 있는 중소 브랜드들도 있을 수 밖에 없다.

젠틀몬스터의 판매 가격은 정말... 영민한 포지션이라 말 할 수 밖에 없다.

기존 중소 디자인의 안경 판매 가격대가 9~15만 정도.

여기에 하우스브랜드를 표방한 고퀄 브랜드들은 25만~40만.

그런데... 젠틀 몬스터는 18~25만 정도에 걸쳐 있지.

(이상 선글라스가 아닌 안경 가격대)

확실한 브랜드 변별력을 확보하고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까지 받고,

단순한 안경 구입이 아니라 구입 행위가 문화적 체험으로까지 받아들여지면... 이게 참... 이런 브랜드를 넘어서기 힘들어지는거지.

 

 

 

 

 

 

 

 

그래도... 이 조향사업은 그닥 잘 되는 것 같지 않다.

 

 

 

 

 

 

 

 

 

 

 

 

 

 

 

 

 

 

 

 

 

 

 

 

 

 

 

 

 

 

 

 

 

 

 

 

이제 올라갑니다.

오랜만이네.

난 젠틀몬스터 안경 2개.

아들도 2개인데 하나 잃어버림.

 

 

 

 

 

 

 

 

 

 

 

 

 

 

 

 

 

 

 

 

 

 

 

 

 

 

 

 

 

확실히 선글래스에 집중되어있다.

안경 라인업은 오히려 줄었어.

움... 약간 불만이긴 하다.

 

 

 

 

 

 

 

 

 

 

 

 

 

 

 

 

 

 

 

 

 

 

아들이 선택한 안경은 SAMO.


http://www.gentlemonster.com/shop/ver1_detail.php?it_id=1438605329&cata=i0

 

 

 

 

 

 

 

 

꽤... 잘 어울려서 아들이 좋아함.ㅎ

 

 

 

 

 

 

 

 

 

 

 

 

 

 

 

 

 

 

 

 

 

 

1층으로 내려와서 결제.

 

 

 

 

 

 

 

 


엇... 저 불량한 눈빛.ㅎ

 

 

 

 

 

 

 

 

안경 구입해서 기분이 좋은...ㅎ

 

 

 

 

 

 

 

주차장으로 걸어가다 만난 보드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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