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만들어둔 향초를 거의 다 사용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향으로 다시한번 소이캔들을 잔뜩 만들었다.
아, 물론 내가 만든게 아니고 와이프가.
이전에 생각만큼 좋아하지 않았던 세이지 계열의 향은 이번에 제외했다.
대신 꽤 맘에 들었던 얼그레이 큐컴버 향은 다시 이번에도 만들었고, 유칼립투스는 아주 약간.
그리고 여기에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 본 향은 '사케'향과 '라임/바질/만다린'향.
이번에 새롭게 추가한 '사케'향과 '라임/바질/만다린'향은 무척 만족스럽다.
그리고 이번엔 심지를 나무 심지로 바꿨단다.
향초를 담을 용기는 좀 예쁜 용기를 구입해서 쓰자고 했더니 와이프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그냥 버리지 않고 놔둔 잼이 들어있던 병을 쓰면 된다고해서 그렇게 했다.
나무 심지.
불을 붙이면,
자그마하게 타닥타닥 나무가 타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거슬리지 않는다.
뒤에 보이는 가위는 심지 자르는 가위.
얼그레이 향도 좋지만 '사케'향과 '라임/바질/만다린'향은 정말 마음에 든다.
와이프가 이번에도 향초를 잔뜩... 만들어놨지만 내가 향초 켜놓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
그래도... 2~3개월은 충분히 버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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