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프레스카'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한 뒤,
페르마타(FERMATA)를 갔으나...ㅋ 역시 우린 페르마타와 인연이 없나보다.
문이 닫혀 있었어.
예전 딱 한번 빼곤 우리 올 때마다 페르마타 문이 닫혀있어서...
왠지 점점 더 오기가 생긴다.ㅎㅎㅎ
하늘이 왜 이런거야.
비현실적이야.
헤리티지 플로스 (Heritage Floss)에 왔다.
아... 예쁘다.
이 정도 질감에, 이 정도로 충실한 옷치곤 가격도 참... 착하다.
물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내가 입을 옷으로 보진 않는데,
아들에게 정말 딱 입혀주고 싶은 그런 옷.
아들과 함께 왔다면 좋으련만...
아들이 전지훈련을 떠나서...
그래서...
여기서 몇가지 옷을 살까말까 계속 망설이다가...
할인 품목은 환불/반품이 안되기 때문에 함부로 살 수가 없어 그냥 나왔다.
아들이 이 옷 보면 그냥 바로 집어 들 것 같은데.ㅎ
이 옷은 신상품이라 사이즈 문제가 없는데...
바지가 문제.
바지는 정말 입어봐야 아는거라.
다음에 올 때까지 이 옷들이 남아있을까...?
+
헤리티지 플로스 직원분의 응대가 참 편안하고 좋았다.
아들에게 선물할 바지 사이즈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니 쑥스러운 말투로 '제가 한번 입어봐드릴까요?'라고 말씀하실 땐 정말 유쾌하면서 감사하기까지 했다.
이런 매장이라면 몇 번이고 더 오고 싶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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