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몸이 불어서...
옷 걱정이 앞섭니다.
살을 뺄 때까진 옷을 사지 않겠다고 와이프에게 공언하고...
정말 안샀거든요.
바지가 안 맞아요. 하나 빼구. ㅎㅎ
문제는...
작년에 무리해서 사놓은 어여쁜 겨울 옷들...
돌체 앤 가바나 스웨터야 맞겠죠. 배가 좀 나와 보일 뿐.
정말 예쁜 버버리 블랙 스웨터... 아... 이것도 들어가긴 합니다.
아시다시피 버버리 블랙은 저팬 라인으로 상당히 옷이 슬림한 편이져.
들어가되 배가 볼록~ 나오죠. 아... 가뜩이나 키도 작은데 정말 간지... 지대로겠네요.
저 버버리 블랙과 같이 산 역시 버버리 블랙 가디건...
이 가디건 정말 예쁜데... 집업으로 입긴 다 틀린 거죠. 무조건 오픈입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정장들... 바지 모조리 맞지 않습니다.
복대를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
아... 누가 보면 '야... 이 녀석 명품만 밝히나보네'라고 하시겠지만...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겨울에 입을 건 저것들 밖에 없습니다.
제 옷은 대부분 상설할인점이 몰려 있는 아이즈빌...에서 해결한답니다.
스테퍼 산다고 cjmall, E-마트 들락날락 거렸지만 결국 안샀습니다.
옷은 정말 안샀는데... 문제는 운동도 안했다는 거죠.
지금 와서 한탄해봐야 소용도 없구...
걍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저도 모르게 한큐에 쫘악~~ 살 뺄 궁리만 하네요.
그럼 다들 살 걱정 안하겠죠? ㅎㅎ
근데...
돈을 벌 궁리도 살 빼는 것과 비슷한 것 같네요.
주변에 보면... 차근차근 돈을 모아서 번다는 경제개념을 비웃으며... 그냥 한탕으로
크게 벌어보려는 친구나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그들을 그렇게 내모는 것 같긴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살도 한 큐에 빼려면 별의별 부작용에 시달리고 효과는 못보고 몸만 망치는 것처럼...
돈버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사업을 하면서 확신이 있거나, 비전을 보는 곳에 과감하게 베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정확한 자신의 WHOLE STATUS인 거 같습니다.
살을 빼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이게 처음 시작이자 종착점에 이르는 키 팩터..같네요.
근데...
어케 살을 뺄까요?
이론은 아주 빠사아아악~ 합니다. ㅎㅎㅎ
이론만...
요즘 밤마다 무술에 심취한 아들을 위해 쌍절곤 공연을 하는데...
물론 예전 실력이 돌아오긴 하지만... 이건 무슨 홍금보... 같다는...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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