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EK
(둑 스니커즈)
랜덤워크에서 와이프 스니커즈로 구입한 DOEK 제품.
사실 설립된 지는 2014년 4월 경으로 그리 오래된 신발 브랜드는 아니고,
국내에도 빨리 소개된 편으로 알고 있다.(2015년 초부터 몇몇 편집샵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고 있음)
DOEK(둑)이라는 말은 캔버스로 만들어진 신발...이라는 뜻의 일본어 'ZUKKU'에서 유래된 뜻이라고 하는데,
네델란드어로는 '직물'을 뜻하는 단어라고도 한다.
후쿠오카 쿠루메 지역의 1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신발공장(문스타 Moon Star)에서 200년 역사의 '쿠루메-카수리'원단을 이용하여
생산하고 있는 DOEK 슈즈.
이젠 거의 사용하지 않는 벌카나이즈드 제법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상 RANDOM WALK 사이트의 DOEK 소개 참조)
벌카나이즈드 제법은 제작 공정 마지막에 마치 도자기처럼 높은 온도의 가마에 넣어 가열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유연성을 높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제법이라고 한다.
인디고 염색 과정
캔버스 위빙.
와이프가 구입한 DOEK 스니커즈는 DOEK Oxford Ecru.
이 디자인은 원래 인디고 컬러가 진리.
실제로 보면 인디고 컬러를 집어들게 되어있다.
그... 아름다운 인디고 컬러라니.
그럼에도 와이프가 화이트(사실 아이보리) 컬러를 고른 이유는 현재 그라더스(grds)의 블루 컬러 스니커즈가 있기 때문.
DOEK OXFORD NAVY
정말 짱짱...한 만듦새.
아무리 신어도 쉽게 해질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막 드는 견고함이 느껴진다.
진짜 훌륭한 만듦새.
그냥... 좀 많이 부럽다. 늘.
전통, 장인정신이 그래도 여전히 존중받는 풍토.
우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고속성장, 토대없는 성장... 그 철학없는 성장의 이면이 이토록 씁쓸할 줄은 몰랐다.
아무튼...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수 있는 짱짱한 스니커즈.
이제 착샷.
어떤 하의에도 잘 어울릴 아이보리 컬러.
와이프도 완전 마음에 들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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