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칸다 몽로에서 식사한 후,

리치몬드 제과점 성산본점에 들러 빵을 구입했다.

맘같아선 독일할배께서 와계신 홍대점으로 가고 싶었으나 이미 시간이 늦은터라 독일할배께서도 업무를 마치셨을 듯 싶어 그냥 성산본점으로.

독일할배...란 리치몬드 제과점의 창업주인 권성범 명인과 각별한 사이인 독일의 제빵 마이스터 프레드릭 부머.

난 한번도 뵌 적이 없고 말만 들어서 이번엔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못뵘.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많아 내부를 찍지 못함.

 

 

 

 

 

 

 

 

성산동 우리 참새 방앗간이었는데... 요즘은 약간 뜸하게 방문. 며칠 전에도 방문했지만.ㅎ

그 이유는... 날이 조금만 더워지면 빵생각이 나지않는데 요즘 갑자기 기온이 올라 초여름 더위가 계속된 탓.


 

 

 

 

 

 

 

간단하게 이 정도만 구입.

저녁 잘 먹었다고 어머님께서 쏘심.

 

 

 

 

 

 

 

 

근데... 리치몬드 권형준 대표(가운데)가 삼성의 '클럽 드 셰프'에 합류하셨다.

좌측부터 강민구(밍글스), 임기학(레스쁘아), 권형준 대표(리치몬드), 임정식(정식당), 이충후(제로 컴플렉스).

사실상 국내 대표 셰프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빵빵한...

나랑 리치몬드 앞에서 같이 담배피고 함께 커피 한잔 하던 권형준 대표같지 않아... 뭔가 어색하기도 하다.ㅎ


박찬일 쌤께선... 이 사진 올린건 보시더니 '저중에 쌈 젤 잘함...'이라고...ㅎㅎㅎㅎㅎㅎ

정호영 셰프(카덴)와 권형준 셰프는 경성고 일진 출신이라고 자꾸...ㅎㅎㅎ

 

 

 

 

 

 

 

 

그리고... 9시가 넘은 시간에 영업 끝~을 앞두고 부천 카페 바난 (Caffe Banane)으로 왔다.

커피머신을 세척했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다행히 아직 세척 전.


 

 

 

 

 

 

 

응? 이 시간에도 손님이 있네.

이 동네는 이 시간이면 오가는 사람들마저 거의 없는데.-_-;;;


 

 

 

 

 

 

 

전에도 말했지만...

사실 이 건물은 죽마고우의 갤러리 건물이다.

전시 공간은 지하 1층,

1층은 후배의 '카페 바난'

2층은 사무실/교육실

3층은 사택.

너무 늦은 시간이라 친구에게 전화는 안했다.

걍 조용히 커피만 마시고 나옴.

 

 

 

 

 

 

 

 

어머님도 함께 오심.

그리고 커피값도 어머님께서 쏘심. 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소.

 

 

 

 

 

 

 

 

양성원 대표가 판매 중인 이태리 수제 구리냄비 '타누찌 (TANUCCI)'

http://storefarm.naver.com/banane

 

 

 

 

 

 

 

 

늘... 몇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흐지부지되는데...

언젠간 구입할 거 같아.

 

 

 

 

 

 

 

 

그라인더.

코만단테 (COMANDANTE)

박찬일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적 있는데, 카페 바난에서도 핸드드립 커피는 이 그라인더를 이용.



 

 

 

 

 

 

난 어제 '카페 슈마토 (Caffe Schiumato)'를 맛봤기 때문에 이날은 핸드드립(Pour Over)으로.

일단 커피잔이 아주 맘에 든다.

그래서 봤더니... 로얄 알버트 100주년 후기 5pcs 중 하나더라.

이 잔은 너무 맘에 들어 완전 탐났음.

 

 

 

 

 

 

 

 

아... 이 잔은 정말 맘에 들더라. 색감도 좋고.

 

 

 

 

 

 

 

 

커피도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상당히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향이 느껴지는데 밸런스가 단단히 잡힌 느낌이 단번에 들 정도로 훌륭하다.

원두는 에티오피아 코싸 내추럴이란다... 가격이...ㅎㅎㅎ

살구와 복숭아 와인이 어우러진 풍미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그 외에도 뭔가 더 풍성한 풍미가 느껴진다.

대단히... 맘에 들었다.

요 근래 마셔본 커피 중 단연 최고.

아는 후배라고 편협하게 개인 소감을 늘어놓는다고 하실 수 있으나... 아닙니다.

전 그냥 맘에 그닥 들지 않으면 사진만 올리고 글은 안씁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카페 슈마토 (Caffe Schiumato)'.

말이 필요없는,

생크림이 아닌 우유 거품을 단단하게 올리고 사탕수수 정제 설탕인 '르빠르쉐'를 올린.

전날 마시고 충격을 받았던 바로 그 커피.

 

 

 

 

 

 

 

 

아름답게 올라온 우유거품.

무척 단단하게 올려서 이게 떠먹는 재미가 있다.

 

 

 

 

 

 

 

 

와이프도 한번 더 '카페 슈마토'.ㅎ

 

 

 

 

 

 

 

 

그리고...

 

 

 

 

 

 

 

 

카페 바난의 '티라미수'.

아아... 이제 완전히 자리 잡혔구나!

 

 

 

 

 

 

 

 

이 티라미수는 박찬일 선생님께서 직원 두명을 보내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만드는데 초기엔 밸런스가 잘 맞지 않은 느낌이 들어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점점 나아지더니 이젠 완벽한 밸런스.

다만, 이 티라미수는 비스테까 티라미수류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오히려 케이크에 가까운 텍스처라 호오가 갈린다고 한다. 

좋아하시는 분은 또 엄청 좋아하시고.

생크림넣고 부드러운 티라미수는 우리 취향은 아니지만 손님들의 취향을 무시할 수 없는 양성원 대표는 요즘 이 티라미수를 업그레이드 시키기위해 엄청 애를 쓰고 있단다.

-사실 나야 지금 맛으로 충분하다 생각하지만-

맛이 좀 잡히면 한번 와서 맛봐달라고 하니 기대하고 있음.


양성원 대표가 자리에 함께 해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작정한 와이프에게 대단히 상세하게 여러가지를 말해주었다.


알았지? 여보야.

걍 케멕스로 합시다.ㅎㅎㅎ

칼리타에 다카히로... 에이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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