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21  이태원 브런치 '더 베이커스 테이블 (the Baker's Table)' → 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Orang²)' → 해방촌 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 '고요서사'

             → 서교동 퓨전한식 비스트로 '달곰삼삼' → 성산동 '리치몬드 제과점' +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11월 21일 서울 나들이의 마지막.

역시... 우리 방앗간.ㅎ

성산동 리치몬드 제과점과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달곰삼삼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아... 차를 그냥 서교동에 둔 채로 걸어서 성산동 리치몬드로 왔다.

그래봐야 800m?

 

 

 

 

사실... 리치몬드의 피티비에를 정말 먹고 싶어서 들렀는데 이날따라 피티비에가 판매되고 없었다. 으흑...

밤파이도 사려고 했는데 밤파이도 우리 바로 앞손님이 구입한게 마지막.-_-;;;


권형준 제과사를 잠시 만났는데 다음날 있을 세미나 준비로 정말 정신이 없으시더라.

 

 

 

 

 

 

 

 

비록... 피티비에와 밤파이를 구입할 수 없었지만...

대신 구입한 좌측에 보이는 '파케드 프뤼'는 정말 대박이었지.요 밑에 사진이 나올 것이고...

가염버터를 바른 바게트 오부르를 두개 구입한 이유는 하나는 온전히 아들 몫.ㅎ

아들이... 리치몬드 제과의 바게트 오부르를 하나 다 혼자 먹고 싶다고 해서...

 

 

 

 

 

 

 

 

이왕 바게트 오부르 사주는 김에 양갱도 하나.

이건 팥이 아닌 밤으로 만든 양갱.

 

 

 

 

 

 

 

 

아들이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다.

막 감탄하면서 양갱을 먹어.ㅎ

 

 

 

 

 

 

 

 

하지만 진짜는 이 '파케드 프뤼'.

일단 조금 맛만 볼 생각으로 몇조각 잘라 내봤는데 금새 다 먹고 다시 더 잘라 먹었다.ㅎ

대단히 밀도있는 빵이다.

그래서 빵의 무게도 상당한 편.

 

 

 

 

 

 

 

 

조금 과장하자면 테린...같은 텍스처?

아주 밀도가 높다.

숙성한 건포도, 오렌지등등의 향이 엄청나게 강하다.

권형준 제과사는 살짝 버터를 발라 먹으면 더 좋다고 하셨는데 버터를 발라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무척 맛있는 빵이다.

 

 

 

 

 

 

 

 

리치몬드에서 빵을 구입한 뒤 다시 주차해놓은 서교동으로 걸어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차가 너무 막힐 것 같아서 조금 더 서교동쪽에서 시간을 보낸 뒤 움직이기로 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서교동 '로칸다 몽로' 위 1층에 자리잡은 '커피상점 이심'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몽로'에 들르지 않고 이심에만 들른다는게 너무너무너무 어색한거다.ㅎ

와이프가 그냥 맥주만 마시고 가자고 하길래...

 

 

 

 

 

 

 

 

이렇게 내려와... 맥주만 마셨다. 정말.-_-;;;

음식도 주문하지 않고. 아... 민망해.

 

 

 

 

 

 

 

 

그래도...

 

 

 

 

 

 

 

 

몽로에서 판매 중인 맥주 중 가장 비싼 '올드 라스푸틴 (Old Rasputin)'을 마셨지.

 

 

 

 

 

 

 

 

아이고... 이거 장난아니네.

이거 마시고 기네스 마시면 맹물 마시는 느낌이 들 것 같아.

적당히 쌉쌀...하고 초콜릿의 풍미가 팍팍 올라오는 것이 밸런스 한번 기가막히다.

상당히 묵직한 맛.

 

 

 

 

 

 

 

 

술만 마시는게 보기에 안스러웠는지...(흑...)

문현숙 스탭과 이재호 매니저께서 갖다 주셨다.

 

 

 

 

 

 

 

 

빵도 이렇게.

직화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둘러서.

 

 

 

 

 

 

 

 

올드 라스푸틴...만으로는 아쉬워서 두체스 드 브루고뉴도 한병.

 

 

 

 

 

 

 

 

 

이날 마신 두체스 드 부르고뉴는 약간 더 시큼했다.

항상 느끼지만 두체스 드 부르고뉴는 마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 확실히.

뭐... 그래도 늘 좋지만.ㅎ



이렇게 서울 나들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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