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연 님의 새우가 드뎌 오늘 도착했다.
추석 전, CJ대한통운의 물류 대란으로 인해 수령에 차질을 빚어 결국 재발송한 바로 그 새우.
페친분들 중에서도 이미 받아서 드신 분도 계시고 나처럼 오늘즈음 받은 분들이 계실 듯.
우리 노수연님. 와이프와 전화통화하면서 어떻게 해먹으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심지어... 새우 잘 까는 방법까지 동영상으로 알려주셨단다.
와이프가 전화하길 잘했다고.ㅎ
고마워요. 수연님. 진짜로.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몇년째 한결같아요. 진짜.
퇴근하고 집에 오니 와이프가 이미 다~ 먹을 준비 끝내놨더라.
새우회,
새우 카르파쵸,
그리고 머리부분은 따로 튀기고 오븐에 구워 과자처럼.
보기만 해도...
그리고 이건 새우 카르파쵸.
로칸다 몽로의 광어회무침 비슷...하게 만들었다.
집 주변 마트에서 루꼴라를 판매하지 않아서 로메인으로...-_-;;; (아, 아쉽다)
(실제 비슷한 맛이 난다. 물론... 로칸다 몽로의 광어회무침만큼은 아니고...-_-;;;)
이미 전에 노수연님 덕분에 새우회를 먹은 적 있다.
그때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어째 이번 새우가 더 좋아보인다. 그때보다도.
아... 진짜... 속이 꽉찬 저 탱글탱글한 새우라니.
정말 탱글탱글하고 배어물면 쫀쫀한 조직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단맛까지 있다는거.
그리고 이건 새우 카르파쵸.
새우를 반으로 켜고 소금간을 해서 재워둔 뒤, 와인 비니거와 홀그레인등을 이용해서 소스를 만들어 위에 올린 후 올리브 오일을 뿌린다.
로칸다 몽로의 광어회무침과 비슷한 맛을 낸다.
그 말인 즉, 기가막히게 맛있다는거.
물론... 몽로의 광어회무침 그 소스맛은... 따라갈 수 없지만.
새우머리는 이렇게.
아주 고소하고 중독성있는 맛.
껍질은 따로 냉동실에 보관.
나중에 새우 비스크를 해먹을까...싶다.
완전 새우 파티.ㅎ
이거 다 먹고 또 주문해야지.
맥주도 한잔씩.
노수연님, 수고많으셨어요. 맘고생도 심하셨을텐데 저희처럼 맛있게 먹는 분들 계실테니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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