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는 답답하지만 예상대로... 부정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걸 감시하는 것도 일부 시민단체 위주였으니, 도대체 야당은 뭘하는거지?
부정 선거 정도는 핸디캡으로 까고 들어가야한다고 인정이라도 하는거야?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 것만 해도 이 정도인데 이렇게 의혹도 제기되지 않은 경우를 따져보면 난감한 수준일거다.
지난주,
와이프가 이번 올리브 TV가 재밌었다고 하길래 나도 봤다.
수요미식회에 출연 중인 패널 중 황교익 선생님을 비롯한 패널 세명이 올리브 쇼에 초대되었고,
스와니예 이호윤 셰프 (오너셰프는 이준 셰프), 뚜또베네 총괄 이재훈 셰프, 소년상회의 채낙영 셰프가 음식을 마련하는 방식이었는데 나 역시 즐겁게 봤다.
보다보니 우리가 몇번 들렀던 뚜또베네의 이재훈 셰프가 보여준 파스타가 정말 먹고 싶어졌고,
얼마전 이재훈 셰프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엔초비...그 엔초비 사진들을 보고 격하게 땡겨 오랜만에 뚜또베네를 가자!고 와이프와 얘기했지만...
황량한 주머니 + 우리가 난감해하는 강남행등의 문제가 걸려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아쉬운 마음에 상수동의 트라또리아인 '트라또리아 차오 (Trattoria CIAO)로 예약을 했다.
어머님 병원에 일찌감치 들렀다가,
상수동으로 왔다.
트라토리아 차오 (Trattoria CIAO).
상수역 사거리 근처, 달고나(dalgona) 바로 옆골목 뒤쪽.
이곳은 전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예약을 하든지, 아니면 e-mail 예약을 해야한다.
페이스북 메신저 예약의 경우 답변도 빠른 편이니 예약할 때 참고하시길.
그리고 이곳 콜키지 차지에 대해선 사전에 내용을 숙지하고 가셔야 할 듯 하다.
제발... 업장에서 콜키지 관련 진상 좀 부리지 말자.
지하에 위치.
주차 안됨.
차가져오실 분은 알아서 주차하고 오시길.
역시 일요일 낮 12시 예약이 가장 한산하고 좋아~라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런...
이 사진을 찍고난 직후...
순식간에 모조리 만석.
단 한자리도 없이 모조리 만석에 예약안하고 오신 분들은 발걸음을 돌리기까지.
난 사실 스튜, 오소부코 등을 먹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이날 그런 음식이 땡기지 않았나보다.
다음을 기약.
그래서...
엔초비 샐러드 +
해산물 파스타 +
펜네 파스타
이렇게 주문.
엔초비 샐러드.
응?
싱싱한 로메인과 잘 구운 삼겹살에 반숙 계란.
이 조합... 근데 아주 매력적이야.
엔초비 듬뿍 들어간 드레싱에 쫄깃한 삼겹살, 그리고 궁합 좋은 반숙 계란이라니.
이거 괜찮다.
가격도 황송할 지경이다.
와이프의 해산물 파스타. (링귀네 페스카토레)
잘 한다.
면에 쪽쪽 잘 흡착된 육수와 해산물, 구운 토마토의 궁합이 아주 좋다.
이 정도면 뭐 더 바랄게 없네.
뚜또베네, 그라노의 파스타처럼 한입 딱 먹고 넋이 나가는 기가막힌 맛은 아니지만 부족함없이 충분히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바로 그런 파스타.
내가 주문한 펜네 알프레도.
허...
내가 그리도 크림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크림소스는 중독성이 뭐이리 강한건지.
내 싹싹 다 긁어 먹었다.
간도 짭조름하니 잘 되어있고 치즈로 진하게 맛을 내면서도 전혀 느끼함이 없다.
육수에 비결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렇게 질리지 않는 알프레도 계열의 파스타는 진심 오랜만에 먹어본다.
다음엔 아들도 함께 데려와서 파스타, 스튜등을 먹어봐야지.
맥주도 한잔 곁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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