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 트라토리아 챠오 (Trattoria Ciao)에서 식사를 한 후,
원래 계획했던 일정 다... 취소하고.
리치몬드 베이커리 홍대점까지 걸어가서 약간의 빵을 구입했다.

 

 

 

 

 

날씨가... 덥더라.
겉옷을 벗고 가볍게 걸어도 될 날씨.
벌써 더우면 어쩌자는거야.

리치몬드 제과 홍대점 도착.
전에 한 지인이 리치몬드 제과 홍대점 바로 옆에 삼백집 서울 분점이 생겼다던데 삼백집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우린 투가리...가 제일...) 다음에 한번 들러보고 싶더라.

 

 

 

 

 

 

 

 

리치몬드 제과 홍대점은 작지만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본점처럼 붐비지도 않고,
그렇게 넓지도 않고,
빵이 많지도 않은데 뭔가 정이 간다.
홍대점은 세번째 방문.
사실... 본점을 더 많이 가긴 한다.
본점엔 피티비에도 있고...

 

 

 

 

 

 

 

사고 싶은 빵은 많은데...
주머니 사정이 심각하게 황량하다.


 

 

 

 

 

 

저저저... 폼포네트 (시트롱)!!!

 

 

 

 

 

 

 

빵오레장.
죽음입니다.

 

 

 

 

 

 

케이크 쇼케이스... 보면...
아... 우리 빵 다시 골라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참자.
다음에 다시 오자.
그땐 이 쇼케이스의 케이크들을 쓸어 담아보자.


 

 

 

 

 

 

하하하하하하하하...
에피스...
저 자태는 무엇이더냐.


 

 

 

 

 

 

몽블랑의 모습을 보시라.
보는 사람을 마구 꼬셔대는 저 자태를.



 

 

 

 

 

 

 

 

 

 

 

 

하지만 우린 눈 딱 감고...
내일 아침에 먹을 바케트등을... 흑...

 

 

 

 

 

 

 

고통의 계산 타임.

 

 

 

 

 

 

 

집에 돌아오니 약속이 깨진 아들이 배고프다며 당장 빵을 먹겠단다.
그래서 조금만... 내놨다.


 

 

 

 

 

 

폼포네트 (시트롱)
...
저 미칠 듯한 상큼함.
속까지 꽉 찬 크림과 레몬의 터질 듯한 상큼함.
근데... 어떻게 저렇게 기가막히게 속을 채우는지 문외한인 나로선 이해가 쉽지 않다.

 

 

 

 

 

 

 

아들이... 아빠 이거 엄청 무거워요. 정말 진해요.라고...
빵 오 쇼콜라.
뭔 말이 필요할까 싶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빵 오레장.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운 맛인데 베리의 새콤달콤함이 맛의 밸런스를 기가막히게 잡아준다.
우리 셋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병원에 입원 중이신 어머님 것도 사가지고 올 걸...하는 아쉬움이.
다음에 좀 바리바리 구입해서 드시라고 해야겠다.

 

 

 

 

 

 

 

마늘 바케트,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바케트 오부르.
마늘 바케트는 우리 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춘 듯 한데,
아들은 역시... 바케트 오부르가 더 좋단다.
나도 그렇단다. ㅎㅎㅎ


 

 

 

 

 

 

 

+ Recent posts